[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애런 분(44) 신임 감독을 소개했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분을 33번째 양키스 감독으로 소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이며, 202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분은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1152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63 126홈런 555타점 107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한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양키스와는 200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남은 시즌을 뛴 인연이 있다. 구단 역사상 18번째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뛴 감독이다.
선수로서 양키스와의 인연은 짧고 강했다.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2004시즌 주전 3루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농구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전체를 날렸다. 이는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기폭제가 됐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애런이 위대한 양키스 감독의 전통을 따르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는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로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또한 평생을 야구와 함께하며 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고 있다"며 분을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감독 선임 과정을 주도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애런은 우리와 대화를 했을 때 야구에 대한 재빠른 관찰 능력과 전략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진보적인 접근 방식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는 그것이 구단이 발전하는데 큰 이익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그의 사람을 대하는 능력과 야구에 대한 천부적인 지식이 우리의 시스템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분은 또한 이번 감독 부임으로 부자가 모두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아버지 밥은 캔자스시티(1995-1997), 신시내티(2001-2003)에서 감독을 맡았다. 특히 신시내티에서는 애런과 함께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부자가 모두 감독이 된 것은 조지와 딕 시슬러, 밥과 조엘 스키너에 이어 세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분을 33번째 양키스 감독으로 소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이며, 2021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됐다.
분은 메이저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1152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63 126홈런 555타점 107도루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한 차례 출전한 경력이 있다.
양키스와는 2003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남은 시즌을 뛴 인연이 있다. 구단 역사상 18번째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뛴 감독이다.
선수로서 양키스와의 인연은 짧고 강했다.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연장 11회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2004시즌 주전 3루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농구를 하다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전체를 날렸다. 이는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기폭제가 됐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애런이 위대한 양키스 감독의 전통을 따르는데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 그는 뛰어난 커뮤니케이터로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 또한 평생을 야구와 함께하며 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고 있다"며 분을 감독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감독 선임 과정을 주도한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애런은 우리와 대화를 했을 때 야구에 대한 재빠른 관찰 능력과 전략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진보적인 접근 방식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고 우리는 그것이 구단이 발전하는데 큰 이익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또한 그의 사람을 대하는 능력과 야구에 대한 천부적인 지식이 우리의 시스템과 잘 어우러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버지 밥 분은 캔자스시티와 신시내티에서 감독으로 활동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분은 3대가 메이저리그에서 뛴 야구 가족 출신이다. 그의 할아버지 레이는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메이저리거로 뛰었고, 아버지 밥은 1972년부터 90년까지 활동했다. 형 브렛은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뛰었으며 특히 1997년부터 1998년까지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애런과 함께했다.분은 또한 이번 감독 부임으로 부자가 모두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는 진기록을 세웠다. 아버지 밥은 캔자스시티(1995-1997), 신시내티(2001-2003)에서 감독을 맡았다. 특히 신시내티에서는 애런과 함께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부자가 모두 감독이 된 것은 조지와 딕 시슬러, 밥과 조엘 스키너에 이어 세번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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