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득점+기회창출·돌파 1위…팀 패배에도 반짝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권창훈(23·디종)은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5호골이라는 득점 측면에서만 팀에 공헌한 것이 아니었다.
디종은 29일(한국시간) 아미앵과의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원정경기를 1-2로 졌다. 권창훈은 0-1로 지고 있던 전반 15분 원투패스로 페널티박스로 진입하여 왼발 동점골을 넣었다.
팀 3연승은 좌절됐으나 해당 기간 권창훈은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현재 호조인 것은 세부 자료로도 드러난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아미앵전 공개자료를 보면 권창훈은 3개 부문에서 디종 1위에 올랐다. 2차례 키패스(슛 직전 패스)와 돌파 2번은 공동 1위, 프리킥 유도 2회는 단독 1위에 해당한다.
권창훈의 후반 27분 키패스는 디종의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앞서 후반 13분에는 스루패스로 아미앵 수비를 무력화시켰으나 동료의 오프사이드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권창훈은 디종 소속으로 컵 대회 포함 14경기 5골 3도움. 경기당 74.3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9에 달한다.
아미앵전 포함 주 위치인 오른쪽 날개로 10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도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포워드로도 1골씩 넣은 것도 호평할만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