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내내 선발 투수가 너무 많아 고민이었단 앤드류 프리드먼 LA다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내년에도 이런 고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사장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파한 자이디 단장과 함께 2017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내년에도 (선발 투수가 너무 많은 고민으로) 머리가 아팠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에도 '행복한 고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104승을 거두며 29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2년간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고민했던 다저스는 이번 시즌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가 더 많은 기여를 하면서 보다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 맥카시, 마에다 켄타, 스캇 카즈미어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선발을 더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드먼은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를 거쳐야 하지만, 만약 운좋게 개막전날 선발 투수가 넘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이에 대한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기보다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며 선발 자원이 넘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변신했던 마에다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불펜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발 투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은 그를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지만, 불펜 역할을 다시 맡길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
FA 자격을 획득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선수와 직접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르빗슈에 대해 "우리 클럽하우스에 아주 잘 어울리고 이 팀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겼다"고 말하면서도 "그는 프리에이전트로서 그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나가서 찾아볼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며 그를 FA 시장에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드먼 사장은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실에서 파한 자이디 단장과 함께 2017시즌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내년에도 (선발 투수가 너무 많은 고민으로) 머리가 아팠으면 좋겠다"며 다음 시즌에도 '행복한 고민'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104승을 거두며 29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 2년간 선발 투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고민했던 다저스는 이번 시즌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가 더 많은 기여를 하면서 보다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 리치 힐, 알렉스 우드, 류현진, 맥카시, 마에다 켄타, 스캇 카즈미어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선발을 더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프리드먼은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를 거쳐야 하지만, 만약 운좋게 개막전날 선발 투수가 넘치는 상황이라면 우리는 이에 대한 대화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기보다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며 선발 자원이 넘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변신했던 마에다에 대해서는 "평균 이상의 불펜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발 투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단은 그를 선발 투수로 생각하고 있지만, 불펜 역할을 다시 맡길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두지는 않았다.
FA 자격을 획득한 다르빗슈 유에 대해서는 "선수와 직접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며 계약 연장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르빗슈에 대해 "우리 클럽하우스에 아주 잘 어울리고 이 팀에서의 생활을 정말 즐겼다"고 말하면서도 "그는 프리에이전트로서 그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나가서 찾아볼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며 그를 FA 시장에 풀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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