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를 앞둔 대표팀이 고척 스카이돔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모인 만큼 열기가 대단하다. 선동열(54) 감독의 지휘 하에 대회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있다. 선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게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선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긴장해서 못 던지면 어떡하지“하고 고민을 털어놨다.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할 당시 선 감독 역시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선 감독은 “1991년 도쿄돔에 처음 갔을 때 엄청 떨렸다. ‘이런 구장이 있구나’ 싶었다. 당시 그런 최신식 구장이 없었다. 마운드에 설 때 긴장이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도쿄돔은 불펜구장이 굉장히 좁다. 딱 두 명 설 수 있는 정도다. 여유 공간이 없다. 그 곳에서 볼을 던지고 마운드에 오르면 허허벌판에 선 기분이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투수와 포수 거리를 더 멀리해서 던지게 하라고 주문했다”며 "내 공을 믿고 던질 수밖에 없다. 자신감 있게 경기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선 감독의 고민은 한 가지 더 있다. 대회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 감독은 “따지고 보면 연습할 수 있는 날은 5일 정도다”며 “시즌 마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도 있고 경기한 지 오래된 선수도 있다. 연습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긴장해서 못 던지면 어떡하지“하고 고민을 털어놨다.
과거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할 당시 선 감독 역시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선 감독은 “1991년 도쿄돔에 처음 갔을 때 엄청 떨렸다. ‘이런 구장이 있구나’ 싶었다. 당시 그런 최신식 구장이 없었다. 마운드에 설 때 긴장이 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도쿄돔은 불펜구장이 굉장히 좁다. 딱 두 명 설 수 있는 정도다. 여유 공간이 없다. 그 곳에서 볼을 던지고 마운드에 오르면 허허벌판에 선 기분이다”고 전했다. 선 감독은 “투수코치에게 투수와 포수 거리를 더 멀리해서 던지게 하라고 주문했다”며 "내 공을 믿고 던질 수밖에 없다. 자신감 있게 경기 해야 한다”고 전했다.
선 감독의 고민은 한 가지 더 있다. 대회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선 감독은 “따지고 보면 연습할 수 있는 날은 5일 정도다”며 “시즌 마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도 있고 경기한 지 오래된 선수도 있다. 연습 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잘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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