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도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마무리훈련에서 최고참이 된 포수 이해창(30) 역시 훈련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kt는 지난 10월 22일 일본 미야자기현 휴가시로 마무리훈련을 떠났다. 다음 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kt의 미래를 책임질 류희운 박세진 이종혁 정현 심우준 하준호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해창 역시 장성우와 함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훈련을 떠난 선수 33명 중 최고참이다. kt 관계자는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은 감독님이 결정하셨다. 대체로 고참급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하는데, 감독님이 이해창은 마무리훈련에 참가시키자고 제안하셨다. 본인 역시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내 장·단점을 알고 계신 코치님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 훈련은 12월부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창은 이번 시즌 포수로서 109경기 출장해 655⅔이닝을 소화했다. 장성우와 함께 kt의 안방을 지켰다. 타자로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시즌 타율 0.272 254타수 69안타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주춤할 때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졌다. 전반기에서는 타율 0.246 138타수 34안타 5홈런 24타점에 그쳤으나 후반기 들어 타율 0.302 116타수 35안타 6홈런 20타점의 성적을 내며 ‘공격형 포수’의 면모도 보였다.
프로 데뷔 후 100경기 이상 소화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에 이해창은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타격이나 수비면에서 부족한 게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잊기 전에 내가 배운 것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고참이 된 이해창은 “편할 줄 알았는데 차라리 형들과 함께할 때가 좋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참 형들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모범도 보여야 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주 어렵더라”고 전했다.
이해창은 시즌 내내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공부나 훈련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는 지난 10월 22일 일본 미야자기현 휴가시로 마무리훈련을 떠났다. 다음 시즌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kt의 미래를 책임질 류희운 박세진 이종혁 정현 심우준 하준호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해창 역시 장성우와 함께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훈련을 떠난 선수 33명 중 최고참이다. kt 관계자는 “마무리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은 감독님이 결정하셨다. 대체로 고참급 선수들은 자율 훈련을 하는데, 감독님이 이해창은 마무리훈련에 참가시키자고 제안하셨다. 본인 역시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훈련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내 장·단점을 알고 계신 코치님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 훈련은 12월부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창은 이번 시즌 포수로서 109경기 출장해 655⅔이닝을 소화했다. 장성우와 함께 kt의 안방을 지켰다. 타자로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는 시즌 타율 0.272 254타수 69안타 11홈런 44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주춤할 때도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졌다. 전반기에서는 타율 0.246 138타수 34안타 5홈런 24타점에 그쳤으나 후반기 들어 타율 0.302 116타수 35안타 6홈런 20타점의 성적을 내며 ‘공격형 포수’의 면모도 보였다.
프로 데뷔 후 100경기 이상 소화한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이에 이해창은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 타격이나 수비면에서 부족한 게 무엇인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잊기 전에 내가 배운 것들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최고참이 된 이해창은 “편할 줄 알았는데 차라리 형들과 함께할 때가 좋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참 형들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나름대로 모범도 보여야 하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주 어렵더라”고 전했다.
이해창은 시즌 내내 공-수에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공부나 훈련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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