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30)의 포스트 시즌 등판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켄 거닉 기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과 브록 스튜어트가 내일(6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오늘은 다르빗슈 유와 알렉스 우드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3이닝씩 던졌으며, 마에다 겐타와 페드로 바에스, 조시 필즈도 등판했다"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경기 상황과 똑같이 타자와 야수, 주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실전 연습이다.
다저스는 아직 디비전시리즈 25인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시뮬레이션 게임 등판 편성을 통해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용 계획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류현진을 불펜으로 쓰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만약 로스터에 포함하면 무조건 선발 등판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좋은 성적을 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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