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러시아월드컵 직행 티켓을 잡은 한국축구가 월드컵예선전서 보여줬던 '경기력 논란'을 말끔히 털어버리기 위해 첫 평가전에 나선다.
상대는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 러시아와 평가전을 펼친다.
러시아전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치르는 대표팀의 첫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러시아전이 끝나면 8일 스위스로 이동해 10일 오후 10시 30분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아프리카의 '난적' 모로코(FIFA 랭킹 56위)와 두번째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K리그 클래식의 대표팀 조기소집 협조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배려해 국내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23명 전원을 해외파 선수로만 꾸렸다.
이 때문에 왼쪽 풀백 등 일부 포지션에는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 준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단 신 감독은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포지션 불균형은 '변칙 포메이션'으로 막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두 차례 평가전에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의 결심으로 결과와 내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의 첫 상대인 러시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1-1로 비긴 바 있다. 그에 앞서 2013년 11월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하는 등 역대 전적에서 1무1패로 한국이 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인터뷰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이 치러지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7.10.2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영종도=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2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는 7일 러시아 대표팀과 평가전이 치러지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2017.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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