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0)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8일부터 나흘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세계 랭킹도 올해 6월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지금은 8위까지 밀려났다.
2009년 창설된 이 대회는 한국 스포츠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후원하며 지난해까지 유럽프로골프 투어(LET)와 호주여자골프 투어가 공동으로 개최했고, 올해 처음으로 LPGA 투어 대회로 열리게 됐다.
앞서 열린 26개 대회에서 절반인 13승을 달성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14승 고지를 노린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소연(27), 박성현, 전인지(23), 김인경(29), 박인비(29) 등이 모두 불참한다.
최나연(30)과 강혜지(27), 이일희(29), 박희영(30), 유선영(31)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가 끝나면 LPGA 투어는 아시아 지역을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으로 이어진다.
10월에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일본, 중국이 대회를 개최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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