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승혁,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상금 1위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승혁(31)이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승혁은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파 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김승혁은 공동 2위 그룹을 8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지킨 김승혁은 1번홀부터 버디를 낚아채며 2위 그룹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승혁은 4번홀과 5번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7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분위기를 바꾼 김승혁은 11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김승혁은 남은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고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72홀 동안 보기는 단 5개로 막고 버디 23개를 낚아채며 18언더파를 완성한 우승이었다.
김승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상금 3억원을 추가, 상금 랭킹 1위(6억 3177만 9180원)로 올라섰다. 또 김승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와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승혁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며 2위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앞서 나가던 노승열(26·나이키)은 17번홀과 18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김태우(24)와 공동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강경남(34·남해건설)과 한승수(31), 조민규(29)가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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