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시즌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위즈. 비록 꼴찌지만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대며 상대팀으로부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지금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13일 “시즌 막바지인데 가뜩이나 맞붙는 팀이 넥센 SK 등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다”며 “우리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상승세로 따지면 단연 독보적이다. 이에 김 감독은 “내가 최근 들어 우리 팀 선수들 모습 중 가장 좋게 보는 것은 클러치 상황에서 조급하지 않다는 것이다”며 “지더라도 급하지 않게 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전에는 고참 선수들까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승수가 쌓여가면서 선수들의 기세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시즌 첫 승을 거둔 엄상백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으쓱했다. 김 감독은 “벤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은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그 전에도 분위기는 나쁘진 않았다. 내가 선수들에게 못 했다고 고개 숙이지 말고 가식으로라도 웃고 있으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도 연패 당시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투-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김 감독은 “마운드 타선 어느 하나가 좋아졌다고 할 순 없다.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감독은 13일 “시즌 막바지인데 가뜩이나 맞붙는 팀이 넥센 SK 등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이다”며 “우리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있다. 그저 우리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상승세로 따지면 단연 독보적이다. 이에 김 감독은 “내가 최근 들어 우리 팀 선수들 모습 중 가장 좋게 보는 것은 클러치 상황에서 조급하지 않다는 것이다”며 “지더라도 급하지 않게 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전에는 고참 선수들까지 우왕좌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승수가 쌓여가면서 선수들의 기세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시즌 첫 승을 거둔 엄상백은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으쓱했다. 김 감독은 “벤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은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그 전에도 분위기는 나쁘진 않았다. 내가 선수들에게 못 했다고 고개 숙이지 말고 가식으로라도 웃고 있으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도 연패 당시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투-타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김 감독은 “마운드 타선 어느 하나가 좋아졌다고 할 순 없다.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이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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