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지난해 프로에 입단한 박세진(20·kt)은 2년 연속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다만 그 무대는 1군이 아닌 2군이다. ‘퓨처스’라는 꼬리말이 달려있다.
박세진은 첫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고 그는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만원의 부상도 따랐다.
두 번째 경험이다. 하지만 조금은 더 특별하다. 고향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박세진은 경북고를 졸업했다. 1군 등판 기록(8경기)이 많지 않지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한 번도 던진 적이 없다.
내심 기대가 큰 박세진이다. 다만 가족의 현장 응원은 1군 올스타전에 나서는 ‘형’ 박세웅(22·롯데)만 할 듯. 박세진은 “부모님을 초청했지만 오시지 않는다더라. 아무래도 내가 부담을 느낄까봐 그러신 것 같다”라며 다소 아쉬워했다.
그래도 잘 던지고 싶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박세진은 “지난해 첫 출전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세진에게 두 살 터울의 형은 경쟁자다. 박세웅은 올해 1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81로 KBO리그 전반기 최고 투수 중 1명이었다. 어느새 훌쩍 큰 형이다. 박세진은 형의 뒤를 쫓아가고 있다.
박세진은 “형의 활약은 내게 강한 자극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형이 잘 하는 것은 동생의 기쁨이기도 하다. 박세진은 “형이 잘 해서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그래도 박세진은 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승리(7) 부문 공동 1위다. 그는 “아무래도 1군보다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퀄리티스타트 등 미션을 부여하며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2군에서 잘 성장해 조만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세진은 첫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고 그는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상금 100만원의 부상도 따랐다.
두 번째 경험이다. 하지만 조금은 더 특별하다. 고향 대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다. 박세진은 경북고를 졸업했다. 1군 등판 기록(8경기)이 많지 않지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한 번도 던진 적이 없다.
내심 기대가 큰 박세진이다. 다만 가족의 현장 응원은 1군 올스타전에 나서는 ‘형’ 박세웅(22·롯데)만 할 듯. 박세진은 “부모님을 초청했지만 오시지 않는다더라. 아무래도 내가 부담을 느낄까봐 그러신 것 같다”라며 다소 아쉬워했다.
그래도 잘 던지고 싶다. 자신과 가족을 위해. 박세진은 “지난해 첫 출전한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세진에게 두 살 터울의 형은 경쟁자다. 박세웅은 올해 1군에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81로 KBO리그 전반기 최고 투수 중 1명이었다. 어느새 훌쩍 큰 형이다. 박세진은 형의 뒤를 쫓아가고 있다.
박세진은 “형의 활약은 내게 강한 자극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형이 잘 하는 것은 동생의 기쁨이기도 하다. 박세진은 “형이 잘 해서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2016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박세진. 사진=천정환 기자
박세진은 올해 1군 등판이 1번(5월 28일 잠실 두산전) 밖에 없다. 팀이 5-8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1실점을 했다. 아쉬움이 남는 시즌 첫 등판이었다.그래도 박세진은 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승리(7) 부문 공동 1위다. 그는 “아무래도 1군보다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그래서 스스로 퀄리티스타트 등 미션을 부여하며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2군에서 잘 성장해 조만간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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