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28)이 타점을 쌓는 날이었다. 군 복무 후 1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우며 KIA를 30승 고지로 이끌었다. 1460일 만에 아치도 그려 감격은 2배였다.
김선빈의 타순은 9번. 2번과 7번에도 기용됐지만 그는 ‘9번타자가 좋다’고 했다. 기록이 알려준다. 24일 경기까지 9번타자 시 71타수 28안타로 4할 타율(0.394)에 육박한다. 이날도 홈런(2회)을 날렸고, 적시타(3회)를 때렸으며, 희생타(7회)도 쳤다. 발군의 활약이었다.
보기 어렵던 김선빈의 홈런이 터졌다. 프로 통산 11번의 아치만 그렸던 김선빈은 2회 이태양의 인코스 속구를 공략해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스로도 놀란 한 방이었다.
그는 “최근 박흥식 타격코치님께 ‘꼭 홈런을 치겠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오늘 칠 줄 몰랐다. 이태양이 인코스로 공을 많이 던져 이번에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1사 3루 상황이라서)희생타라도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라며 웃었다.
4타점을 추가한 김선빈은 시즌 28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형우(36타점), 나지완(29타점)에 이어 3위다. 이 페이스라면, 개인 최다 타점 경신도 어렵지 않다.
김선빈은 “9번 타순에도 찬스가 상당히 많이 찾아온다. 주자가 많을수록 집중이 더 잘 된다. 개인적으로 9번타자가 좋다. 현재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빈의 타순은 9번. 2번과 7번에도 기용됐지만 그는 ‘9번타자가 좋다’고 했다. 기록이 알려준다. 24일 경기까지 9번타자 시 71타수 28안타로 4할 타율(0.394)에 육박한다. 이날도 홈런(2회)을 날렸고, 적시타(3회)를 때렸으며, 희생타(7회)도 쳤다. 발군의 활약이었다.
보기 어렵던 김선빈의 홈런이 터졌다. 프로 통산 11번의 아치만 그렸던 김선빈은 2회 이태양의 인코스 속구를 공략해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스스로도 놀란 한 방이었다.
그는 “최근 박흥식 타격코치님께 ‘꼭 홈런을 치겠다’라고 농담을 했는데, 오늘 칠 줄 몰랐다. 이태양이 인코스로 공을 많이 던져 이번에도 그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1사 3루 상황이라서)희생타라도 치자는 마음이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됐다”라며 웃었다.
4타점을 추가한 김선빈은 시즌 28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최형우(36타점), 나지완(29타점)에 이어 3위다. 이 페이스라면, 개인 최다 타점 경신도 어렵지 않다.
김선빈은 “9번 타순에도 찬스가 상당히 많이 찾아온다. 주자가 많을수록 집중이 더 잘 된다. 개인적으로 9번타자가 좋다. 현재 맡겨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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