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허무하게 끝낼 수 없었던 오리온의 집중력이 빛나며 시리즈는 4차전으로 향했다.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73-72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리즈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은 극적으로 승부를 4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찾은 오리온. 이제부터는 아직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1,2차전 패배 팀의 챔피언결정전 도전에 나서게 됐다.
경기 초반과 중후반 흐름이 달랐다. 오리온은 리드를 잡고 분위기를 끌고 갔으나 중후반부터 삼성의 공격이 더 효과를 얻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막판. 양 측이 물고 물리는 공방을 벌였는데 집중력에서 오리온이 앞섰다. 1,2차전서 부진했던 헤인즈가 골밑을 지배하며 26점을 성공시켰고 허일영도 내외곽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초반 밀리던 상황 때마다 외곽포로 추격하는데 성공했으나 경기 후반 실책이 이어지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오리온이 정규시즌 때 모습이 나오기 전에 끝내고 싶다”도 각오를 불태웠는데 결국 승부를 한 경기 더 끌고 갔다. 여전히 유리하지만 정규시즌 밀렸던 상대전적 및 기세 싸움에서 밀린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
극적으로 승리한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자존심”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허무하고 아쉬운 경기내용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도. 오리온은 감독의 의도대로 원정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부진했던 헤인즈가 살아난 측면은 4쿼터 이후를 생각할 때 긍정적 상황.
양 팀의 4차전 승부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리온은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73-72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시리즈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오리온은 극적으로 승부를 4차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을 찾은 오리온. 이제부터는 아직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1,2차전 패배 팀의 챔피언결정전 도전에 나서게 됐다.
경기 초반과 중후반 흐름이 달랐다. 오리온은 리드를 잡고 분위기를 끌고 갔으나 중후반부터 삼성의 공격이 더 효과를 얻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막판. 양 측이 물고 물리는 공방을 벌였는데 집중력에서 오리온이 앞섰다. 1,2차전서 부진했던 헤인즈가 골밑을 지배하며 26점을 성공시켰고 허일영도 내외곽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초반 밀리던 상황 때마다 외곽포로 추격하는데 성공했으나 경기 후반 실책이 이어지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 “오리온이 정규시즌 때 모습이 나오기 전에 끝내고 싶다”도 각오를 불태웠는데 결국 승부를 한 경기 더 끌고 갔다. 여전히 유리하지만 정규시즌 밀렸던 상대전적 및 기세 싸움에서 밀린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
극적으로 승리한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자존심”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허무하고 아쉬운 경기내용을 보이지 않겠다는 의도. 오리온은 감독의 의도대로 원정이라는 불리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부진했던 헤인즈가 살아난 측면은 4쿼터 이후를 생각할 때 긍정적 상황.
양 팀의 4차전 승부는 17일 잠실실내체육관서 열린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