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고 올해도 막강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두산이 시즌 초부터 위기를 만났다. 야구 관계자들은 두산이 당연히 제 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보면서도 예상외의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까지 우려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 6일 수원 kt전부터 9일 잠실 넥센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타선도, 마운드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양새. 시즌 8경기서 3승 5패를 기록한 두산은 10일 현재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시점이기에 순위로 심각성을 논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8경기 동안 팀 타격은 9위(0.225), 평균자책점은 8위(4.97)로 투·타 모두 처져있다. 무엇보다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4’의 선발야구가 초반 삐걱대고 있는 게 치명적이다. 4연패 동안 3번의 패전을 선발투수들이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함덕주의 경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7~8일 잠실 넥센전에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4⅔이닝 6실점·5자책), 유희관(5⅔이닝 5실점)의 부진은 뼈아팠다.
마이클 보우덴의 빈자리도 커 보이기 시작했다. 3일 말소된 보우덴은 열흘 후인 13일 복귀도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대체 선발로 나선 고원준이 첫 경기서는 괜찮았으나, 9일 1이닝 5실점 끝에 조기 강판됐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고전한 두산은 9이닝 동안 13실점을 내주는 충격패를 당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두산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말까지 등장한 상황서 기대는 장원준(32)에게 모아진다. 장원준은 11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한 번 분위기를 잡으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일단 기록은 좋은 예감을 심어준다. 올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4일 수원 kt전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리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해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65(24⅔이닝 10자책) 피안타율 0.258를 기록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지난 6일 수원 kt전부터 9일 잠실 넥센전까지 4경기를 내리 졌다. 타선도, 마운드도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양새. 시즌 8경기서 3승 5패를 기록한 두산은 10일 현재 공동 5위에 자리하고 있다. 물론 10경기도 채 치르지 않은 시점이기에 순위로 심각성을 논할 필요는 없다.
다만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노출했다는 점이 걱정거리다. 8경기 동안 팀 타격은 9위(0.225), 평균자책점은 8위(4.97)로 투·타 모두 처져있다. 무엇보다 두산이 자랑하는 ‘판타스틱4’의 선발야구가 초반 삐걱대고 있는 게 치명적이다. 4연패 동안 3번의 패전을 선발투수들이 기록했다. 선발 데뷔전을 치른 함덕주의 경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7~8일 잠실 넥센전에 등판한 더스틴 니퍼트(4⅔이닝 6실점·5자책), 유희관(5⅔이닝 5실점)의 부진은 뼈아팠다.
마이클 보우덴의 빈자리도 커 보이기 시작했다. 3일 말소된 보우덴은 열흘 후인 13일 복귀도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대체 선발로 나선 고원준이 첫 경기서는 괜찮았으나, 9일 1이닝 5실점 끝에 조기 강판됐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고전한 두산은 9이닝 동안 13실점을 내주는 충격패를 당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두산과 어울리지 않아 보였던 말까지 등장한 상황서 기대는 장원준(32)에게 모아진다. 장원준은 11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한 번 분위기를 잡으면 무섭게 치고 올라갈 저력이 있는 팀인 만큼 연패를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다.
일단 기록은 좋은 예감을 심어준다. 올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 4일 수원 kt전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첫 승을 올리며 스타트를 잘 끊었다. KIA를 상대로는 지난해 4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65(24⅔이닝 10자책) 피안타율 0.2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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