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중국 커제(20) 9단과의 대결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린다.
중국기원은 7일(현지시간) 중국 우한 이브닝 뉴스를 인용해 알파고가 오는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저장성 수상 도시 우전 컨벤션센터에서 커제 9단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앞서 알파고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5번기 경기를 벌여 4승 1패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커제 9단과의 대결은 5번기가 아닌 3번기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결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커제 9단이 새로운 버전의 알파고를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세돌 9단과 대국 이후 성장을 거듭한 알파고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세계 최고수들과의 인터넷 대국서 60연승을 기록했다.
알파고의 전승 기록엔 커제 9단과의 3전 전승도 포함돼 있어 알파고의 우세가 점쳐지는 분위기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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