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케빈 하어(17·슈투트가르트/독일). 이제 출생 후 맞이하는 가장 중요한 3개월이 기다린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최민수’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하어는 30일 에콰도르와의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0-2패)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와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1차례 선방은 좋았으나 전진 시점 판단 혼선으로 약간 불안한 펀칭이 한 번 있던 것은 흠이었다.
■생애 첫 FIFA 월드컵 출전?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기니와의 5월20일 개막전에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26일에는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U-20 월드컵 최종 21인 명단에는 골키퍼 3명이 필수다. 4개국 축구대회 셋 중 하나였던 하어는 본선 참가를 기대할만하다.
■독일 골키퍼 유망주
슈투트가르트의 메인스폰서는 독일 기반 글로벌 브랜드 ‘푸마’다. 이는 2부리그에 속한 성인 1군뿐 아니라 모든 연령팀에 해당한다.
그러나 하어는 이와 별도로 역시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스포츠의류회사 ‘아디다스’의 장비 지원을 받고 있다. 18세 미만임에도 현지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부름에 앞서 하어는 독일 청소년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양발 사용이 능숙하여 골키퍼의 공격전개 중요성이 커지는 현대축구 추세에 부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U-17 분데스리가 고전…미래 불투명
하어는 2016-17 U-17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다. 1~6라운드 결장은 1차례에 불과했으나 7~21라운드는 모두 뛰지 못했다.
명단제외 5번을 겪으며 애를 먹는 동안 U-19 분데스리가 호출은 1회가 전부였고 출전기회도 얻지 못했다. 하어와 슈투트가르트 17세 이하 팀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만 유효하다.
■신태용호 출전, 반전 기회 될까
독일에서는 나이를 초월하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한국은 20세 이하 대표팀이 실전에 투입했다. 월드컵 개최국의 관심을 받는 것은 유럽에서도 하어의 가치를 높일만하다.
앞으로 U-19 분데스리가를 거쳐 독일 1·2부리그에서 활약하려면 2017-18시즌 소속팀이 정해져야 한다. 슈투트가르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클럽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신태용 감독은 4월3일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한다. 하어가 뽑힌다면 슈투트가르트가 재차 한국행을 허용할지에 관심이 간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머니의 영향으로 ‘최민수’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하어는 30일 에콰도르와의 아디다스컵 U-20 4개국 축구대회 3차전(0-2패)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와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1차례 선방은 좋았으나 전진 시점 판단 혼선으로 약간 불안한 펀칭이 한 번 있던 것은 흠이었다.
■생애 첫 FIFA 월드컵 출전?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홈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기니와의 5월20일 개막전에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26일에는 잉글랜드와 대결한다.
U-20 월드컵 최종 21인 명단에는 골키퍼 3명이 필수다. 4개국 축구대회 셋 중 하나였던 하어는 본선 참가를 기대할만하다.
■독일 골키퍼 유망주
슈투트가르트의 메인스폰서는 독일 기반 글로벌 브랜드 ‘푸마’다. 이는 2부리그에 속한 성인 1군뿐 아니라 모든 연령팀에 해당한다.
그러나 하어는 이와 별도로 역시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스포츠의류회사 ‘아디다스’의 장비 지원을 받고 있다. 18세 미만임에도 현지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부름에 앞서 하어는 독일 청소년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양발 사용이 능숙하여 골키퍼의 공격전개 중요성이 커지는 현대축구 추세에 부응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U-17 분데스리가 고전…미래 불투명
하어는 2016-17 U-17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11실점을 내줬다. 1~6라운드 결장은 1차례에 불과했으나 7~21라운드는 모두 뛰지 못했다.
명단제외 5번을 겪으며 애를 먹는 동안 U-19 분데스리가 호출은 1회가 전부였고 출전기회도 얻지 못했다. 하어와 슈투트가르트 17세 이하 팀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만 유효하다.
■신태용호 출전, 반전 기회 될까
독일에서는 나이를 초월하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한국은 20세 이하 대표팀이 실전에 투입했다. 월드컵 개최국의 관심을 받는 것은 유럽에서도 하어의 가치를 높일만하다.
앞으로 U-19 분데스리가를 거쳐 독일 1·2부리그에서 활약하려면 2017-18시즌 소속팀이 정해져야 한다. 슈투트가르트일 수도 있지만 다른 클럽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신태용 감독은 4월3일 소집훈련 명단을 발표한다. 하어가 뽑힌다면 슈투트가르트가 재차 한국행을 허용할지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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