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의 김상열 회장(5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 13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 회장은 27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털 코엑스점에서 열린 KLPGA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의 상금과 특전을 확대해 정규투어 기반을 탄탄히 하고, 은퇴 선수들의 활동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수들의 은퇴 후 복리 후생과 글로벌 투어 정착을 위해 해외 공동 주관 대회와 초청 등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투명하고 깨끗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이 앞으로 4년간 KLPGA를 이끌게 되면서 KLPGA는 강춘자(61) 수석 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1년간의 비상체제를 마감하고 정상적인 운영을 하게 됐다.
김 회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경기도 여주에 36홀 규모의 스카이밸리 골프장을 소유하고 있고 지역민방인 kbc와 골프단도 운영중이다. 호반건설 골프단에는 K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박주영, 지한솔, 박채윤 등이 소속돼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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