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선발 순서가 바뀔 전망이다.
김인식 감독은 3일 오전 10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규민의 네덜란드 선발 등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발 세 자리를 정해놓는 게 중요하다. 순서는 바꿔도 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에서 뛴 선수들로 구성된 이스라엘은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첫 경기다. 일단 이스라엘 선발은 대표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좌완 장원준(32)으로 낙점됐다.
네덜란드전 우규민 선발 카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이다. 일단 현재 선발로 확정된 투수는 장원준과 양현종(29)이다. 순서대로라면 양현종이 2차전에 나가야 한다. 김인식 감독은 “일단 장원준과 양현종이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가는 것은 확실하다. 3선발은 아직 결정을 안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전 선발 우규민, 대만전 선발 양현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굳어질 수도 있다. 이대은이 안 좋아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대은은 대표팀 마운드의 최대 변수다. 애초 김 감독은 이대은을 선발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대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전날(2일) 상무전에서 선발 등판, 1⅔이닝 38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4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치른 평가전에서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매번 실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이대은 부진의 원인에 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체력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구속은 146km 정도 나온지만 볼끝이 좋지 않다. 또 공이 대체로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경찰과의 최종 모의고사만 남겨놓고 있다. 김 감독은 “경찰전에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65구까지 던져보게 할 생각이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7이닝 경기로 할 경우 혼자서 계속 던질 수도 있어, 투구수나 이닝은 변동이 될 수 있다”며 “임창용과 오승환이 내일 무조건 1이닝씩 던져야 한다. 양현종은 상황에 따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인식 감독은 3일 오전 10시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우규민의 네덜란드 선발 등판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선발 세 자리를 정해놓는 게 중요하다. 순서는 바꿔도 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미국에서 뛴 선수들로 구성된 이스라엘은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첫 경기다. 일단 이스라엘 선발은 대표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좌완 장원준(32)으로 낙점됐다.
네덜란드전 우규민 선발 카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한 것이다. 일단 현재 선발로 확정된 투수는 장원준과 양현종(29)이다. 순서대로라면 양현종이 2차전에 나가야 한다. 김인식 감독은 “일단 장원준과 양현종이 3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가는 것은 확실하다. 3선발은 아직 결정을 안 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전 선발 우규민, 대만전 선발 양현종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굳어질 수도 있다. 이대은이 안 좋아서…”라고 말을 흐렸다.
이대은은 대표팀 마운드의 최대 변수다. 애초 김 감독은 이대은을 선발로 활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대은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전날(2일) 상무전에서 선발 등판, 1⅔이닝 38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4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앞서 치른 평가전에서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매번 실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이대은 부진의 원인에 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체력이 조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구속은 146km 정도 나온지만 볼끝이 좋지 않다. 또 공이 대체로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경찰과의 최종 모의고사만 남겨놓고 있다. 김 감독은 “경찰전에는 양현종이 선발로 나선다. 65구까지 던져보게 할 생각이다. 아직 확정은 안됐지만, 7이닝 경기로 할 경우 혼자서 계속 던질 수도 있어, 투구수나 이닝은 변동이 될 수 있다”며 “임창용과 오승환이 내일 무조건 1이닝씩 던져야 한다. 양현종은 상황에 따라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