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거 내야수들을 대거 선발한 네덜란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이를 어떻게 정리할까. 잰더 보가츠(보스턴)가 그 부담을 덜어줬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20일(한국시간) 핸슬리 뮬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의 내야 구성 문제에 대해 전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 대만, 이스라엘과 격돌하는 네덜란드는 잰더 보가츠(보스턴)를 비롯, 디디 그레고리우스(양키스),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조너던 스쿱(볼티모어), 쥬릭슨 프로파(텍사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들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것. 유격수만 세 명이다. 포지션이 충돌하면 팀 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보가츠는 뮬렌 감독에게 연락해 3루 출전을 자원, 감독으로 하여금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게 만들어줬다.
보가츠가 3루로 갈 경우, 네덜란드는 보가츠를 3루, 시몬스를 유격수, 스쿱을 2루에 기용할 수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이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유틸리티로 뛰거나 지명타자로 나설 계획이다. 프로파는 소속팀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다.
보가츠와 시몬스, 스쿱은 지난 2013년 대회에도 참가,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마이너리그, 혹은 이제 막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유망주였던 이들은 그사이 팀의 주전 내야수로 성장했다. 이제 네덜란드는 A조 참가팀 중 현역 메이저리거가 가장 많이 포함된 팀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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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한국, 대만, 이스라엘과 격돌하는 네덜란드는 잰더 보가츠(보스턴)를 비롯, 디디 그레고리우스(양키스),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조너던 스쿱(볼티모어), 쥬릭슨 프로파(텍사스) 등 메이저리거들이 대거 합류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들의 포지션이 겹친다는 것. 유격수만 세 명이다. 포지션이 충돌하면 팀 구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보가츠는 뮬렌 감독에게 연락해 3루 출전을 자원, 감독으로 하여금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게 만들어줬다.
보가츠가 3루로 갈 경우, 네덜란드는 보가츠를 3루, 시몬스를 유격수, 스쿱을 2루에 기용할 수 있다. 그레고리우스는 이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유틸리티로 뛰거나 지명타자로 나설 계획이다. 프로파는 소속팀에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다.
보가츠와 시몬스, 스쿱은 지난 2013년 대회에도 참가,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마이너리그, 혹은 이제 막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유망주였던 이들은 그사이 팀의 주전 내야수로 성장했다. 이제 네덜란드는 A조 참가팀 중 현역 메이저리거가 가장 많이 포함된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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