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톤의 아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최 감독은 17일 대한항공전(1-3 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톤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톤이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톤이 (장점으로 여겼던)서브리시브마저 흔들리고 있다. 오늘 수비 부담을 덜어 공격력 향상으로 이어질 지를 체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톤은 선발 출전했지만 2세트 이후 코트에 나가지 않았다. 톤은 7번의 공격을 시도해 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42.85%였지만 현대캐피탈의 파괴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더 이상 안 되겠다’라고 결심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답은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준만큼 줬다. 국내선수가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끌고 왔는데 그게 아쉬워서라도 답을 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톤이 5라운드 이후 반전을 펼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 감독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걸 느꼈다. 최 감독은 “톤이 앞으로 계속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 또 다시 흔들릴 수 있다”라며 아웃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선수 교체로 가닥을 잡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은 건 아니다. 어떤 유형의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지는 미정이다.
최 감독은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어떤 유형을 택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후보군 정보는 확보하고 있다. 영상만 갖고 판단해선 위험하다. 하나씩 추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에 패해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2위지만 위태롭다. 특히 4라운드 들어 2승 4패로 주춤하다.
새 외국인선수의 가세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최 감독은 “현재 우리의 부진이 오로지 톤의 문제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당장 외국인선수 교체로 큰 성과를 얻기 어렵다. 다만 1점이라도 더 낼 수 있는 외국인선수가 있다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후보가 마땅히 없다고 해도 톤의 재신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꾸거나 국내선수로 끌고 가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 감독은 17일 대한항공전(1-3 패)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톤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톤이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톤이 (장점으로 여겼던)서브리시브마저 흔들리고 있다. 오늘 수비 부담을 덜어 공격력 향상으로 이어질 지를 체크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교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톤은 선발 출전했지만 2세트 이후 코트에 나가지 않았다. 톤은 7번의 공격을 시도해 3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42.85%였지만 현대캐피탈의 파괴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최 감독은 ‘더 이상 안 되겠다’라고 결심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답은 나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준만큼 줬다. 국내선수가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끌고 왔는데 그게 아쉬워서라도 답을 내려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톤이 5라운드 이후 반전을 펼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최 감독은 한계가 분명하다는 걸 느꼈다. 최 감독은 “톤이 앞으로 계속 잘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에 또 다시 흔들릴 수 있다”라며 아웃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선수 교체로 가닥을 잡았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은 건 아니다. 어떤 유형의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할 지는 미정이다.
최 감독은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어떤 유형을 택할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후보군 정보는 확보하고 있다. 영상만 갖고 판단해선 위험하다. 하나씩 추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에 패해 선두를 탈환하지 못했다. 2위지만 위태롭다. 특히 4라운드 들어 2승 4패로 주춤하다.
새 외국인선수의 가세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최 감독은 “현재 우리의 부진이 오로지 톤의 문제만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당장 외국인선수 교체로 큰 성과를 얻기 어렵다. 다만 1점이라도 더 낼 수 있는 외국인선수가 있다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최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후보가 마땅히 없다고 해도 톤의 재신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바꾸거나 국내선수로 끌고 가거나, 둘 중 하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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