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가봉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27·보루시아도르트문트)은 야구 모자,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아프리카축구협회(CAF) 선정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개성’이 아니었다. 1위를 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항의’ 표시도 아니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오바메양은 6일(현지시간) 시상식에 열린 나이지리아 아부자로 향했는데, 항공사측(루프트한자)의 실수로 개인 짐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방 안에 미리 준비한 시상식 복장이 들었으리라 짐작된다.
오바메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짐을 잃어버려 오늘 밤 이런 복장으로 시상식에 참가한다. 고맙다, 루프트한자’라고 적었다. 아래에는 ‘#굉장한하루’‘#어이가없네’와 같은 해시태그도 달았다.
집 앞 피시방 가는 차림으로 시상식에 나타난 오바메양은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은 알제리 윙어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복장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성’이 아니었다. 1위를 하지 못한 데서 비롯한 ‘항의’ 표시도 아니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오바메양은 6일(현지시간) 시상식에 열린 나이지리아 아부자로 향했는데, 항공사측(루프트한자)의 실수로 개인 짐가방을 분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방 안에 미리 준비한 시상식 복장이 들었으리라 짐작된다.
오바메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짐을 잃어버려 오늘 밤 이런 복장으로 시상식에 참가한다. 고맙다, 루프트한자’라고 적었다. 아래에는 ‘#굉장한하루’‘#어이가없네’와 같은 해시태그도 달았다.
집 앞 피시방 가는 차림으로 시상식에 나타난 오바메양은 턱시도를 곱게 차려입은 알제리 윙어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복장 때문은 아니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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