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02·2006 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톤 오노(34·미국)가 국내 환경보호 행사에 동참한다.
비영리공익재단법인(NPO) 더블유재단은 23일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대국민 참여 글로벌 자연보전 기금마련 캠페인을 진행한다. 재단 담당자는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안톤 오노가 금일 오후 3시30분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본계 미국인 안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1500m 결승 우승 과정에서 1998 나가노대회 1000m 챔피언 김동성(36)과의 일로 논란이 됐다. 김동성이 자신을 앞지르자 두 손을 들며 신체접촉 회피의도를 시위했는데 심판은 이를 김동성이 물리력을 행사하여 추월한 증거로 여겨 실격시킨 것이다.
안톤 오노와 김동성은 16~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연맹(ISU) 4차 월드컵 기간 만나 개인적인 친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톤 오노가 서울 한복판에 등장할 결심을 하자 14년 전 일에 대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된다.
더블유재단 측은 “안톤 오노는 ‘아름다운 자연을 위해 세계가 함께한다’는 목적에 동감하여 참석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연말 ‘한국’에서 열리는 자선이벤트이니만큼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라도 좋게 말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전면부인하지는 않았다.
안톤 오노 방한에 정통한 소식통 역시 23일 MK스포츠를 통하여 “아마 ‘사죄’는 아닐 것”이라면서 “2002년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김동성에게 폐를 끼칠 뜻은 없었다는 설명이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가령 ‘당시 결선은 서로 ISU 규정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다. 나의 행동이 누군가의 불행이 됐다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정도가 아니겠냐”고 예를 들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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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미국인 안톤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1500m 결승 우승 과정에서 1998 나가노대회 1000m 챔피언 김동성(36)과의 일로 논란이 됐다. 김동성이 자신을 앞지르자 두 손을 들며 신체접촉 회피의도를 시위했는데 심판은 이를 김동성이 물리력을 행사하여 추월한 증거로 여겨 실격시킨 것이다.
안톤 오노와 김동성은 16~18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국제빙상연맹(ISU) 4차 월드컵 기간 만나 개인적인 친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안톤 오노가 서울 한복판에 등장할 결심을 하자 14년 전 일에 대한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된다.
더블유재단 측은 “안톤 오노는 ‘아름다운 자연을 위해 세계가 함께한다’는 목적에 동감하여 참석하는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연말 ‘한국’에서 열리는 자선이벤트이니만큼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라도 좋게 말할 것 같다”며 가능성을 전면부인하지는 않았다.
안톤 오노 방한에 정통한 소식통 역시 23일 MK스포츠를 통하여 “아마 ‘사죄’는 아닐 것”이라면서 “2002년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이나 김동성에게 폐를 끼칠 뜻은 없었다는 설명이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 관계자는 “가령 ‘당시 결선은 서로 ISU 규정을 지키며 최선을 다했다. 나의 행동이 누군가의 불행이 됐다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정도가 아니겠냐”고 예를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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