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빅리거’로서 첫 시즌을 보낸 최지만(25·LA에인절스)이 마이너리그 때부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최지만은 7일 오후 고척돔에서 재능기부 행사를 가졌다. 그는 자신의 후원업체인 롯데렌터카가 마련한 이번 재능기부 행사에서 영화 ‘글러브’의 실제모델로도 잘 알려진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 야구부원들에게 타격을 지도했다.
이날만큼은 빅리거 최지만이 아닌 일일교사 최지만이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높인 최지만은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함께 몸을 풀고 함께 배팅훈련을 했다. 타격자세를 교정해주거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해주기도 했다. 레슨이 끝난 뒤 최지만은 “스스로에게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최지만의 이런 마음은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재능기부행사를 마친 뒤 자신의 한 시즌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제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부터 항상 관심가져주신 팬분들이 있다. 여건이 됐을 때는 그분들과 SNS로 소통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성적이) 또 어떨지 잘 모르지만...응원해주고 계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팬들예찬을 펼쳤다.
자신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었다. 최지만은 “(인원이) 많이 줄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땀 흘리고 있는 한국선수들에게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지난해까지 자신이 겪었던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마이너리거 후배들에 대한 위로와 성원을 부탁했다.
최지만은 “50경기를 매일 뛰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씩 뛰어서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은 천지차이다. 기회가 더 있었음 좋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다 내가 못해서다. 내년에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은 7일 오후 고척돔에서 재능기부 행사를 가졌다. 그는 자신의 후원업체인 롯데렌터카가 마련한 이번 재능기부 행사에서 영화 ‘글러브’의 실제모델로도 잘 알려진 충주성심학교 청각장애인 야구부원들에게 타격을 지도했다.
이날만큼은 빅리거 최지만이 아닌 일일교사 최지만이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드높인 최지만은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함께 몸을 풀고 함께 배팅훈련을 했다. 타격자세를 교정해주거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해주기도 했다. 레슨이 끝난 뒤 최지만은 “스스로에게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최지만의 이런 마음은 팬들에게도 이어졌다. 그는 재능기부행사를 마친 뒤 자신의 한 시즌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제가)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부터 항상 관심가져주신 팬분들이 있다. 여건이 됐을 때는 그분들과 SNS로 소통도 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성적이) 또 어떨지 잘 모르지만...응원해주고 계신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거듭 팬들예찬을 펼쳤다.
자신만 강조하는 것은 아니었다. 최지만은 “(인원이) 많이 줄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땀 흘리고 있는 한국선수들에게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지난해까지 자신이 겪었던 험난한 길을 걷고 있는 마이너리거 후배들에 대한 위로와 성원을 부탁했다.
최지만(사진)은 이날 재능기부를 행사를 통해 스스로도 배운 것이 많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국내에 돌아와 휴식과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말 미국으로 출국해 다시 한 번 생존경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올해 존재감을 알리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54경기에 출전해 0.170 5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횟수가 적다보니 꾸준한 활약이 어려웠다.최지만은 “50경기를 매일 뛰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씩 뛰어서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은 천지차이다. 기회가 더 있었음 좋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다 내가 못해서다. 내년에 기회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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