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용덕한이 선수를 은퇴하고 NC다이노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NC는 7일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맺었다. 용덕한은 2017시즌 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용덕한은 NC에서 두 시즌을 뛴 후 데뷔 13년만에 FA자격을 얻었다.
NC에 남기를 원했던 용덕한은 FA협상 기간 동안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서 NC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NC는 “용덕한이 지난 2년간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며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두텁고 풍부한 현역 경험을 감안할 때 지도자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고충을 들어주는 코치가 되고 싶다.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 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하고 싶다”며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직을 제안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