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우승자 최홍만(36)이 프로복싱 마이너 기구 세계챔프 출신 메이저 단체 대륙 챔피언의 공개도전을 또 받았다.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의 체육 부문 ‘소후티위’는 27일 자체 기사로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91kg) 오세아니아 챔피언 장쥔룽(35·중국)이 최홍만을 이긴다고 호기롭고 자신 있게 말했고 전하면서 “내 두 주먹으로 한국을 때리겠다. 경기 초반 KO승을 거둘 것”이라고 발언했음을 보도했다.
WBA는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와 함께 4대 메이저 기구로 분류된다. 장쥔룽은 세계복싱연합(WBU) 잠정챔피언 및 세계복싱연맹(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도 지냈다.
프로 14전 14승 14KO로 KO승률 100%를 자랑한다. 2002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선수권대회 은메달 및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등 아마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15일에도 장쥔룽은 “내 일정이 허락한다면 최홍만에게 반드시 교훈을 주고 싶다”면서 “난 아마추어를 포함하면 복싱만 24년째다. 솔직히 종합격투기(MMA)나 킥복싱 같은 ‘이종격투기’는 껄끄럽다. 그러나 최홍만은 펀치만으로 KO 시킬 수 있다. 킥은 전혀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에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결정되면서 중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수면으로 올라왔다. 장쥔룽이 최홍만에게 도전하며 ‘한국을 구타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중국은 우리의 심상치 않은 정치·사회 상황을 잘 안다. 한국 집권자를 지지한 최홍만의 전력도 언론에 수시로 언급된다. 최홍만이 한국과 동일시되는 이유 중 하나다.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는 5~6일 입식타격기 단체 ‘시루잉슝 PFC’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렸다. 최홍만은 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킥복싱 경기에 임했으나 결과는 2013 K-1 MAX(-70kg) 준준결승 경력자 저우즈펑(32)의 만장일치 판정승.
둘의 신체조건은 최홍만 218cm 160kg, 저우즈펑 177cm 72kg으로 공지됐다. 그러나 최홍만은 41cm·88kg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저우즈펑에게 2차례 강력한 펀치를 턱에 허용하는 등 완패했다.
최홍만은 2015년부터 한국 대회사 ‘로드 FC’ 소속으로는 MMA 2승 2패를 기록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에도 참가했으나 준우승으로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로드 FC는 12월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연말흥행 ‘로드 FC 35’를 개최한다.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과 제4대 미들급(-84kg) 챔피언 차정환(32·MMA Story),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방어전이 열린다.
장쥔룽의 체격은 신장 192cm-리치 194cm. 이하 지난 1월30일 3라운드 KO로 프로데뷔 12연승을 거둔 영상. 이 경기로 장쥔룽은 WBA 오세아니아 챔피언 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의 체육 부문 ‘소후티위’는 27일 자체 기사로 세계복싱협회(WBA) 헤비급(+91kg) 오세아니아 챔피언 장쥔룽(35·중국)이 최홍만을 이긴다고 호기롭고 자신 있게 말했고 전하면서 “내 두 주먹으로 한국을 때리겠다. 경기 초반 KO승을 거둘 것”이라고 발언했음을 보도했다.
WBA는 세계복싱평의회(WBC)·국제복싱연맹(IBF)·세계복싱기구(WBO)와 함께 4대 메이저 기구로 분류된다. 장쥔룽은 세계복싱연합(WBU) 잠정챔피언 및 세계복싱연맹(WBF) 인터콘티넨털 챔피언도 지냈다.
프로 14전 14승 14KO로 KO승률 100%를 자랑한다. 2002년 아시아복싱연맹(ASBC) 선수권대회 은메달 및 제14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동메달 등 아마 성적도 우수했다.
지난 15일에도 장쥔룽은 “내 일정이 허락한다면 최홍만에게 반드시 교훈을 주고 싶다”면서 “난 아마추어를 포함하면 복싱만 24년째다. 솔직히 종합격투기(MMA)나 킥복싱 같은 ‘이종격투기’는 껄끄럽다. 그러나 최홍만은 펀치만으로 KO 시킬 수 있다. 킥은 전혀 필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에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가 결정되면서 중국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수면으로 올라왔다. 장쥔룽이 최홍만에게 도전하며 ‘한국을 구타하겠다’고 말한 것은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한 발언으로 여겨진다.
중국은 우리의 심상치 않은 정치·사회 상황을 잘 안다. 한국 집권자를 지지한 최홍만의 전력도 언론에 수시로 언급된다. 최홍만이 한국과 동일시되는 이유 중 하나다.
제41대 천하장사이자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 최홍만(왼쪽)은 킥복싱 복귀전을 치렀으나 2013 K-1 MAX 8강 저우즈펑(오른쪽)에게 패했다. 함께 촬영에 응한 모습. 사진=저우즈펑 SNS 계정
중국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는 5~6일 입식타격기 단체 ‘시루잉슝 PFC’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렸다. 최홍만은 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킥복싱 경기에 임했으나 결과는 2013 K-1 MAX(-70kg) 준준결승 경력자 저우즈펑(32)의 만장일치 판정승.
둘의 신체조건은 최홍만 218cm 160kg, 저우즈펑 177cm 72kg으로 공지됐다. 그러나 최홍만은 41cm·88kg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저우즈펑에게 2차례 강력한 펀치를 턱에 허용하는 등 완패했다.
최홍만은 2015년부터 한국 대회사 ‘로드 FC’ 소속으로는 MMA 2승 2패를 기록했다. 무제한급 토너먼트에도 참가했으나 준우승으로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로드 FC는 12월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연말흥행 ‘로드 FC 35’를 개최한다. 제2대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과 제4대 미들급(-84kg) 챔피언 차정환(32·MMA Story), 초대 무제한급 챔피언 마이티 모(46·미국)의 방어전이 열린다.
장쥔룽의 체격은 신장 192cm-리치 194cm. 이하 지난 1월30일 3라운드 KO로 프로데뷔 12연승을 거둔 영상. 이 경기로 장쥔룽은 WBA 오세아니아 챔피언 결정전 참가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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