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왼손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차우찬(29·삼성 라이온즈)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 받고 두 선수가 현재 FA신분이며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분조회는 한미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다. 한국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미국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 KBO가 해당 선수의 신분을 명시해 답신한다.
신분조회 요청이 곧바로 선수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계약 협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분조회는 선수 영입을 검토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광현과 차우찬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영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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