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직 컵스에게도 기회가 있다."
시카고 컵스가 4차전 이후 1승 3패로 몰렸을 때 현지 중계 방송사 'FOX'에서 경기 전후 분석을 맡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말이었다. 모두가 컵스의 탈락 위기를 논할 때, 그는 컵스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5차전은 존 레스터가 트레버 바우어에게, 6차전은 제이크 아리에타가 조시 톰린에게 선발 대결에서 앞선다"는 것이 그의 근거였다.
그리고 그 주장은 현실이 됐다. 컵스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만들었다.
4차전에서 전반적으로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던 컵스는 5차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 기반에는 선발 투수들이 있었다. 존 레스터와 제이크 아리에타 두 에이스가 상대 젊은 선발 투수들인 트레버 바우어, 조시 톰린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우어를 이겼다. 레스터가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바우어는 반면 3회 무더기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6차전은 아리에타의 압승이었다. 6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으며 3회를 채 못 마치고 6실점하고 내려간 톰린과 대조를 이뤘다.
이제 승부는 7차전에서 갈린다. 컵스가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다시 한 번 7차전에서 승리한 원정팀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클리블랜드가 홈팀의 이점을 살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까. 3일 오전 9시 열리는 7차전은 컵스는 헨드릭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를 선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카고 컵스가 4차전 이후 1승 3패로 몰렸을 때 현지 중계 방송사 'FOX'에서 경기 전후 분석을 맡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말이었다. 모두가 컵스의 탈락 위기를 논할 때, 그는 컵스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5차전은 존 레스터가 트레버 바우어에게, 6차전은 제이크 아리에타가 조시 톰린에게 선발 대결에서 앞선다"는 것이 그의 근거였다.
그리고 그 주장은 현실이 됐다. 컵스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만들었다.
4차전에서 전반적으로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던 컵스는 5차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그 기반에는 선발 투수들이 있었다. 존 레스터와 제이크 아리에타 두 에이스가 상대 젊은 선발 투수들인 트레버 바우어, 조시 톰린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우어를 이겼다. 레스터가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바우어는 반면 3회 무더기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6차전은 아리에타의 압승이었다. 6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으며 3회를 채 못 마치고 6실점하고 내려간 톰린과 대조를 이뤘다.
클리블랜드는 선발진의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결국, 양 팀 선발진의 전력 차이가 3승 1패를 3승 3패로 만들었다. 컵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레스터, 아리에타에 카일 헨드릭스, 존 래키까지 더해 안정적인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반면, 클리블랜드는 시즌 막판 부상자들이 생기면서 코리 클루버와 바우어, 톰린의 3인 로테이션을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하고 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신인 라이언 메릿이 깜짝 활약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월드시리즈에서는 그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이제 승부는 7차전에서 갈린다. 컵스가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다시 한 번 7차전에서 승리한 원정팀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클리블랜드가 홈팀의 이점을 살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을까. 3일 오전 9시 열리는 7차전은 컵스는 헨드릭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를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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