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안준철 기자] “계속 안보는 게 낫지.”
웃자고 한 얘기지만, 정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2치전을 손쉽게 승리한 두산은 7전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로써 막강한 투타를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9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21일 간의 기간 동안 두산은 휴식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점을 염려해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지친 체력을 회복하면서 한국시리즈 준비를 한 덕을 보고 있다. 특히 마운드, 그 중 선발진의 활약은 막강하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2차전 장원준은 8⅔이닝 1실점, 3차전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판타스틱 4의 위력이 가을을 수놓고 있다.
물론 불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불펜은 두산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하지만 3차전까지 불펜 투수는 이용찬과 이현승 단 둘만 등판하고 있을 뿐이다. 더블 스토퍼 역할을 맡은 둘만 등판하고 있다는 사실은 두산의 선발야구와 관련 있다. 푹 쉬고 나서는 두산 선발들이 더욱 위력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용찬과 이현승의 피칭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몰고 간 1차전에서 이용찬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용찬은 3차전에서도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공 4개로 병살을 유도, 승리투수가 됐던 이현승도 2차전 ⅓이닝 무실점까지 정규시즌과는 다른 안정을 찾았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안 나오는 게 좋죠”라고 웃었다. 이용찬, 이현승 외에도 홍상삼, 김강률, 김성배, 윤명준과 함덕주 등이 불펜요원이다.
이제 공은 판타스틱 4의 네 번째 유희관에게 넘어갔다. 유희관의 활약에 따라 두산의 유일한 약점인 불펜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또 유희관의 호투는 두산의 4승 무패 한국시리즈 우승의 퍼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유희관이 올 시즌 NC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한 점은 걸린다. 시리즈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유희관은 “판타스틱4에 걸 맞는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해놓겠다”고 밝혔다.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무난하게 우승을 확정지을지 여부는 유희관의 어깨에 달려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웃자고 한 얘기지만, 정말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두산은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2치전을 손쉽게 승리한 두산은 7전4선승제인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로써 막강한 투타를 앞세워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8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 뒤 29일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21일 간의 기간 동안 두산은 휴식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훈련을 해왔다.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점을 염려해 일본 미야자키로 넘어가 연습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결국 지친 체력을 회복하면서 한국시리즈 준비를 한 덕을 보고 있다. 특히 마운드, 그 중 선발진의 활약은 막강하다. 1차전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8이닝 무실점, 2차전 장원준은 8⅔이닝 1실점, 3차전 선발 마이클 보우덴은 7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판타스틱 4의 위력이 가을을 수놓고 있다.
물론 불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불펜은 두산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하지만 3차전까지 불펜 투수는 이용찬과 이현승 단 둘만 등판하고 있을 뿐이다. 더블 스토퍼 역할을 맡은 둘만 등판하고 있다는 사실은 두산의 선발야구와 관련 있다. 푹 쉬고 나서는 두산 선발들이 더욱 위력적인 피칭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용찬과 이현승의 피칭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몰고 간 1차전에서 이용찬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용찬은 3차전에서도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공 4개로 병살을 유도, 승리투수가 됐던 이현승도 2차전 ⅓이닝 무실점까지 정규시즌과는 다른 안정을 찾았다. 그래도 김태형 감독은 “안 나오는 게 좋죠”라고 웃었다. 이용찬, 이현승 외에도 홍상삼, 김강률, 김성배, 윤명준과 함덕주 등이 불펜요원이다.
이제 공은 판타스틱 4의 네 번째 유희관에게 넘어갔다. 유희관의 활약에 따라 두산의 유일한 약점인 불펜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또 유희관의 호투는 두산의 4승 무패 한국시리즈 우승의 퍼즐이 될 수도 있다. 다만 유희관이 올 시즌 NC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한 점은 걸린다. 시리즈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유희관은 “판타스틱4에 걸 맞는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해놓겠다”고 밝혔다.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무난하게 우승을 확정지을지 여부는 유희관의 어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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