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이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이하 EFL컵) 16강전 리버풀과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모처럼 휴식을 맛봤다. 계속되는 출전으로 피로가 누적된 데 따른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출전 명단에 아예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무사 뎀벨레 등 주력 선수들도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이날 휴식은 오는 29일 레스터시티와의 경기, 다음 달 초 레버쿠젠, 아스날과의 경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결장 속에 토트넘은 리버풀 대니얼 스터리지에 2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져 EFL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9분 리버풀 대니얼 스터리지가 처음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19분 스터리지와 골키퍼가 1대 1로 맞서는 상황에서 또 다시 추가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만회골을 성공시켰으나 더이상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행진이 이어졌다.
올해부터 ‘캐피털원컵’에서 명칭이 변경 된 ‘EFL컵’은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부터 리그2(4부리그)까지 92개의 프로축구팀이 참가한다. 가장 최근 대회인 지난 시즌우승팀은 맨체스터 시티이며, 최다 우승 팀은 리버풀(8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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