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안토니오 콩테 첼시 감독만큼은 아니겠지만,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도 기술지역 안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지도자 중 하나다.
자신의 팀이 결정적인 골을 넣었을 때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쥔 채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곤 한다.
하지만 23일 자정(한국시각)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맨유간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선 이 같은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첼시는 2004~2007, 2013~2015년 머물며 영광을 함께 한 옛 팀. 지난시즌 도중인 12월 퇴진하며 구단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있을 법도 한데, 무리뉴 감독은 “세리머니 하지 않겠다”며 리스펙트를 외쳤다.
“‘만약 우리 팀이 골을 넣는다면, 그땐 미친 아이처럼 세리머니를 하겠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답하겠다.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첼시 홈팬이 반감을 보여도 나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를 무척이나 리스펙트하니까.”(21일 기자회견)
무리뉴 감독은 “난 꼬마가 아니다. 감독이 되고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그와 같은 일이 찾아왔다. (퇴진을)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예전 팀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중요하지 않다”고도 했다.
첼시 팬들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첼시 팬의 반응보다는 맨유 팬이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나는 맨유 감독이다. 첼시 팬들은 나와의 추억을 떠올리겠지만, 나는 그들이 아닌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맨유는 4승2무2패(승점 14) 7위, 첼시는 5승1무2패(승점 16) 5위에 위치했다. 최근 상대전적은 첼시가 컵대회 포함 10경기 무패(4승 6무)로 우세.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신의 팀이 결정적인 골을 넣었을 때는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쥔 채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곤 한다.
하지만 23일 자정(한국시각)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리는 첼시와 맨유간 2016-17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선 이 같은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첼시는 2004~2007, 2013~2015년 머물며 영광을 함께 한 옛 팀. 지난시즌 도중인 12월 퇴진하며 구단에 대한 악감정이 남아있을 법도 한데, 무리뉴 감독은 “세리머니 하지 않겠다”며 리스펙트를 외쳤다.
“‘만약 우리 팀이 골을 넣는다면, 그땐 미친 아이처럼 세리머니를 하겠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답하겠다.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첼시 홈팬이 반감을 보여도 나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첼시를 무척이나 리스펙트하니까.”(21일 기자회견)
무리뉴 감독은 “난 꼬마가 아니다. 감독이 되고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 그와 같은 일이 찾아왔다. (퇴진을)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예전 팀에 대해 나쁜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과거에 일어난 일은 중요하지 않다”고도 했다.
첼시 팬들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첼시 팬의 반응보다는 맨유 팬이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나는 맨유 감독이다. 첼시 팬들은 나와의 추억을 떠올리겠지만, 나는 그들이 아닌 우리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일이니까”라고 말했다.
맨유는 4승2무2패(승점 14) 7위, 첼시는 5승1무2패(승점 16) 5위에 위치했다. 최근 상대전적은 첼시가 컵대회 포함 10경기 무패(4승 6무)로 우세.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