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택은 에릭 서캠프였다. 5연패에서 탈출한 한화가 25일 SK와의 대결에 킬러 장민재가 아닌 서캠프를 내보낸다. 총력전이라는 의미가 숨어있다.
한화는 24일 잠실 LG전에서 12-7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저은 61승3무72패로 이날 NC에 패한 롯데, 넥센에 승리를 거둔 삼성을 각각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도 투수 소모는 꽤 있었다. 선발 이태양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았지만, 5회 3실점하며 2-3역전을 허용하면서 심수창으로 투수가 바뀌었다. 심수창이 ⅔이닝을 1실점으로 소화한 다음 한화의 선택은 장민재였다. 여기서 다소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25일 한화는 인천으로 옮겨 SK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그리고 이날 선발이 장민재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올 시즌 한화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비룡 킬러’ 장민재가 있기 때문이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를 기록했다. SK는 장민재만 만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LG전에서 장민재는 6회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던져 3실점했다. 투구수는 40개였다. 결국 이태양이 흔들릴 때 불펜에서 몸을 풀던 서캠프가 선발로 예고됐다. 서캠프는 SK 상대로 3경기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5.00이다.
물론 장민재가 SK전에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김성근 감독의 투수 기용방식과 총력전을 선언한 최근 상황에 비춰 봤을 때 서캠프가 흔들리면 마운드에 올릴 가능성은 높다. 7위를 탈환했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진 한화는 매 경기 총력전이다. 시즌 초중반에도 총력전과 같은 경기운영을 했기 때문에 논란도 많았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입장이다 보니 총력전이라는 말은 새로운 느낌은 아니다. 어쩌면 불펜으로 40개의 공을 던진 장민재의 연투가 예고된 것이라 씁쓸함만 더해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24일 잠실 LG전에서 12-7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저은 61승3무72패로 이날 NC에 패한 롯데, 넥센에 승리를 거둔 삼성을 각각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날도 투수 소모는 꽤 있었다. 선발 이태양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막았지만, 5회 3실점하며 2-3역전을 허용하면서 심수창으로 투수가 바뀌었다. 심수창이 ⅔이닝을 1실점으로 소화한 다음 한화의 선택은 장민재였다. 여기서 다소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25일 한화는 인천으로 옮겨 SK와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그리고 이날 선발이 장민재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올 시즌 한화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1승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비룡 킬러’ 장민재가 있기 때문이다. 장민재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30를 기록했다. SK는 장민재만 만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LG전에서 장민재는 6회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을 던져 3실점했다. 투구수는 40개였다. 결국 이태양이 흔들릴 때 불펜에서 몸을 풀던 서캠프가 선발로 예고됐다. 서캠프는 SK 상대로 3경기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5.00이다.
물론 장민재가 SK전에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김성근 감독의 투수 기용방식과 총력전을 선언한 최근 상황에 비춰 봤을 때 서캠프가 흔들리면 마운드에 올릴 가능성은 높다. 7위를 탈환했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진 한화는 매 경기 총력전이다. 시즌 초중반에도 총력전과 같은 경기운영을 했기 때문에 논란도 많았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입장이다 보니 총력전이라는 말은 새로운 느낌은 아니다. 어쩌면 불펜으로 40개의 공을 던진 장민재의 연투가 예고된 것이라 씁쓸함만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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