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즈키 이치로(42)와 알버트 푸홀스(36), 두 선수가 전설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인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애디슨 리드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다.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상대 중견수 알레한드로 데 아자가 바로 잡아 2루에 던졌지만, 이치로의 발이 더 빨랐다. 시즌 13호 2루타.
이치로는 이 안타로 통산 3011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에서 명예의 전당 멤버 웨이드 보그스를 제치고 단독 27위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2루타에 이어 사비에르 스크럭스가 2루타를 터트려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8회 A.J. 라모스가 1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닉 윗그렌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LA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통산 586개의 홈런을 기록, 명예의 전당 멩버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통산 홈런 순위 9위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1회초 조이 보토에게 먼저 2점 홈런을 내줬지만, 1회말 마이크 트라웃과 푸홀스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3회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와 C.J. 크론, 제프리 마르테의 홈런을 앞세워 7-2로 도망갔다. 이날 에인절스는 트라웃, 크론, 콜 칼훈, 마르테 세 명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끝에 9-2로 이겼다. 선발 맷 슈메이커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A다저스는 쿠어스필드에서 또 다시 고전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1-8로 지며 이번 시즌 콜로라도 원정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앞서 두 번의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12이닝 2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던 선발 마에다 겐타는 이날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 닉 헌들리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이 결승 실점이 됐다. 7회에는 아담 리베라토어와 페드로 바에즈가 5개의 피안타와 2개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 격차가 벌어졌다.
리글리필드를 찾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졌다. 13회초 1사 만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먼저 앞서갔지만, 13회말 제프 로크가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대타 미겔 몬테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8회 이후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웟을 것이다. 7회까지 6-3으로 앞서떤 피츠버그는 8회 네프탈리 펠리즈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9회에는 토니 왓슨이 호르헤 솔레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리드를 지켜줘야 할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못한 대가를 치렀다. 로크는 불펜이 모두 바닥난 상태에서 마지막 3이닝을 책임졌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6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신인 롭 자스트리즈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장 10회 1사 1, 2루에서 터진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1-0으로 승리, 미네소타 트윈스를 11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미네소타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이적 후 가장 좋은 6 1/3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30일 메이저리그 결과
토론토 5-1 볼티모어(승: 마르코 에스트라다, 패: 웨이드 마일리)
워싱턴 4-0 필라델피아(승: 태너 로악, 패: 제이크 톰슨)
화이트삭스 3-4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윌슨, 패: 네이트 존스, 세: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마이애미 1-2 메츠(연장 10회, 승: 조시 스모커, 패: 닉 윗그렌)
미네소타 0-1 클리블랜드(연장 10회, 승: 잭 맥알리스터, 패: 브랜든 킨츨러)
탬파베이 4-9 보스턴(승: 릭 포르셀로, 패: 맷 안드리세)
세인트루이스 6-5 밀워키(승: 미겔 소콜로비치, 패: 타일러 손버그, 세: 오승환)
시애틀 3-6 텍사스(승: 다르빗슈 유, 패: 이와쿠마 히사시, 세: 샘 다이슨)
오클랜드 0-6 휴스턴(승: 조 머스그로브, 패: 션 마나에아)
양키스 5-8 캔자스시티(승: 딜런 지, 패: 마이클 피네다, 세: 켈빈 에레라)
다저스 1-8 콜로라도(승: 존 그레이, 패: 마에다 겐타)
신시내티 2-9 에인절스(승: 맷 슈메이커, 패: 댄 스트레일리)
피츠버그 7-8 컵스(승: 맷 자스트리즈니, 패: 제프 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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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인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애디슨 리드를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다. 우중간 가르는 타구를 상대 중견수 알레한드로 데 아자가 바로 잡아 2루에 던졌지만, 이치로의 발이 더 빨랐다. 시즌 13호 2루타.
이치로는 이 안타로 통산 3011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통산 안타 순위에서 명예의 전당 멤버 웨이드 보그스를 제치고 단독 27위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이치로의 2루타에 이어 사비에르 스크럭스가 2루타를 터트려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8회 A.J. 라모스가 1사 3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말 닉 윗그렌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LA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는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회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푸홀스는 통산 586개의 홈런을 기록, 명예의 전당 멩버 프랭크 로빈슨을 제치고 통산 홈런 순위 9위에 올랐다.
에인절스는 1회초 조이 보토에게 먼저 2점 홈런을 내줬지만, 1회말 마이크 트라웃과 푸홀스의 백투백 홈런에 이어 3회 푸홀스의 1타점 적시타와 C.J. 크론, 제프리 마르테의 홈런을 앞세워 7-2로 도망갔다. 이날 에인절스는 트라웃, 크론, 콜 칼훈, 마르테 세 명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하며 신시내티 마운드를 초토화시킨 끝에 9-2로 이겼다. 선발 맷 슈메이커는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A다저스는 쿠어스필드에서 또 다시 고전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에 1-8로 지며 이번 시즌 콜로라도 원정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앞서 두 번의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12이닝 2실점으로 모두 승리를 따냈던 선발 마에다 겐타는 이날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 닉 헌들리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이 결승 실점이 됐다. 7회에는 아담 리베라토어와 페드로 바에즈가 5개의 피안타와 2개 볼넷을 허용하며 5실점, 격차가 벌어졌다.
리글리필드를 찾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시카고 컵스에 졌다. 13회초 1사 만루에서 조시 해리슨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먼저 앞서갔지만, 13회말 제프 로크가 안타 3개를 연달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대타 미겔 몬테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8회 이후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웟을 것이다. 7회까지 6-3으로 앞서떤 피츠버그는 8회 네프탈리 펠리즈가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9회에는 토니 왓슨이 호르헤 솔레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리드를 지켜줘야 할 불펜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못한 대가를 치렀다. 로크는 불펜이 모두 바닥난 상태에서 마지막 3이닝을 책임졌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는 6 1/3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불펜진이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신인 롭 자스트리즈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장 10회 1사 1, 2루에서 터진 제이슨 킵니스의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뽑으며 1-0으로 승리, 미네소타 트윈스를 11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미네소타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이적 후 가장 좋은 6 1/3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알버트 푸홀스는 통산 586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30일 메이저리그 결과
토론토 5-1 볼티모어(승: 마르코 에스트라다, 패: 웨이드 마일리)
워싱턴 4-0 필라델피아(승: 태너 로악, 패: 제이크 톰슨)
화이트삭스 3-4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윌슨, 패: 네이트 존스, 세: 페르난도 로드리게스)
마이애미 1-2 메츠(연장 10회, 승: 조시 스모커, 패: 닉 윗그렌)
미네소타 0-1 클리블랜드(연장 10회, 승: 잭 맥알리스터, 패: 브랜든 킨츨러)
탬파베이 4-9 보스턴(승: 릭 포르셀로, 패: 맷 안드리세)
세인트루이스 6-5 밀워키(승: 미겔 소콜로비치, 패: 타일러 손버그, 세: 오승환)
시애틀 3-6 텍사스(승: 다르빗슈 유, 패: 이와쿠마 히사시, 세: 샘 다이슨)
오클랜드 0-6 휴스턴(승: 조 머스그로브, 패: 션 마나에아)
양키스 5-8 캔자스시티(승: 딜런 지, 패: 마이클 피네다, 세: 켈빈 에레라)
다저스 1-8 콜로라도(승: 존 그레이, 패: 마에다 겐타)
신시내티 2-9 에인절스(승: 맷 슈메이커, 패: 댄 스트레일리)
피츠버그 7-8 컵스(승: 맷 자스트리즈니, 패: 제프 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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