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상하이상강(중국)과 득점 없이 비겼다.
23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오나르도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불운 끝에 무득점 무승부했다.
상하이와 8강 2차전은 9월 13일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은 베테랑 이동국을 원톱으로 두고 2선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를 배치했다. 박원재 김형일 조성환 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했고, 그 앞 선을 이호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전북을 상대하는 상하이는 엘케손이 공격 선봉에 서고, 우레이가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한국 수비수 김주영이 센터백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했다. 다리오 콘카와 헐크는 예상대로 부상 결장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전북이었다. 6분 레오나르도가 때린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9분 김보경이 아크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날린 공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하여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북은 초반 공격 일변도로 홈팀을 당황케 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찬스 생성에 애를 먹었다. 목적을 알 수 없는 횡패스, 롱패스가 난무했다. 38분 우측 골 포스트를 강타한 레오나르도 슛 이전에는 박스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상하이도 몇 차례 역습 상황 외에는 전북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5분 부상한 이호를 대신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4-4-2 전술로 변경했다.
후반 6분 이재성이 우측 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해 왼발로 띄운 공을 레오나르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력 없이 골키퍼에 막혔다.
10분 루웬준이 골문 좌측을 노리고 찬 직접 프리킥을 권순태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내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15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깜짝 오버래핑한 최철순이 상대 박스 근처에서 마음 놓고 때린 공이 골문을 향해 강하게 날아갔다.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9분 이동국을 빼고 에두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한 번 더 변화를 줬다. 원정이지만 어떻게든 골맛을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전북은 상하이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무는데 실패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3일 저녁 8시30분(한국시각)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오나르도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불운 끝에 무득점 무승부했다.
상하이와 8강 2차전은 9월 13일 전주에서 열린다.
전북은 베테랑 이동국을 원톱으로 두고 2선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를 배치했다. 박원재 김형일 조성환 최철순이 포백을 구성했고, 그 앞 선을 이호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전북을 상대하는 상하이는 엘케손이 공격 선봉에 서고, 우레이가 오른쪽 날개를 맡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한국 수비수 김주영이 센터백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했다. 다리오 콘카와 헐크는 예상대로 부상 결장했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전북이었다. 6분 레오나르도가 때린 공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9분 김보경이 아크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날린 공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하여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북은 초반 공격 일변도로 홈팀을 당황케 하는데 성공했지만, 이후에는 찬스 생성에 애를 먹었다. 목적을 알 수 없는 횡패스, 롱패스가 난무했다. 38분 우측 골 포스트를 강타한 레오나르도 슛 이전에는 박스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상하이도 몇 차례 역습 상황 외에는 전북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 5분 부상한 이호를 대신해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투입했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없는 4-4-2 전술로 변경했다.
후반 6분 이재성이 우측 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을 향해 왼발로 띄운 공을 레오나르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위력 없이 골키퍼에 막혔다.
10분 루웬준이 골문 좌측을 노리고 찬 직접 프리킥을 권순태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내 한숨을 돌렸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15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깜짝 오버래핑한 최철순이 상대 박스 근처에서 마음 놓고 때린 공이 골문을 향해 강하게 날아갔다. 이번에는 상대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9분 이동국을 빼고 에두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한 번 더 변화를 줬다. 원정이지만 어떻게든 골맛을 보겠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전북은 상하이의 두터운 수비벽을 허무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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