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지금의 활약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회 바뀐 투수 조시 필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앞서 28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강정호는 다저스 원정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팀도 11-3으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며 최근 타격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홈런 2개가)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에 대해 연구하고 경기에 임했지만, 앤더슨이 1회만에 강판되며 전혀 다른 성향의 투수를 상대해야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앞에 타자들에게 던지는 것을 보며 연구했다. 투수가 바뀌어도 타격은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 이후 지난 5월 복귀한 강정호는 첫 36경기에서 타율 0.286(119타수 34안타) 9홈런 26타점 OPS 0.93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6월 21일 이후 이전 시리즈까지 타율 0.163(98타수 16안타) 2홈런 11타점 OPS 0.540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체력 저하와 경기 외적인 요소들이 뒤엉키며 그를 힘들게 했다.
강정호는 "공이 자꾸 안맞다 보니 쫓기는 것도 있었다. 자신감 갖고 여유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 자세 등 기술적인 면에서 코치진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타격코치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다. 자신감 갖고 적극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59승 5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공동 2위 그룹(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에 1게임 차 뒤진 4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는 "한 타석 한 타석이 중요하다. 수비도 마찬가지"라며 남은 시즌 팀의 성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회 바뀐 투수 조시 필즈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2경기 연속 홈런. 앞서 28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강정호는 다저스 원정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알렸다. 팀도 11-3으로 이겼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좋아지고 있는 거 같다"며 최근 타격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홈런 2개가)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강정호는 상대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에 대해 연구하고 경기에 임했지만, 앤더슨이 1회만에 강판되며 전혀 다른 성향의 투수를 상대해야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앞에 타자들에게 던지는 것을 보며 연구했다. 투수가 바뀌어도 타격은 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 이후 지난 5월 복귀한 강정호는 첫 36경기에서 타율 0.286(119타수 34안타) 9홈런 26타점 OPS 0.93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6월 21일 이후 이전 시리즈까지 타율 0.163(98타수 16안타) 2홈런 11타점 OPS 0.540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체력 저하와 경기 외적인 요소들이 뒤엉키며 그를 힘들게 했다.
강정호는 "공이 자꾸 안맞다 보니 쫓기는 것도 있었다. 자신감 갖고 여유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슬럼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 자세 등 기술적인 면에서 코치진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타격코치와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다. 자신감 갖고 적극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59승 5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공동 2위 그룹(마이애미, 세인트루이스)에 1게임 차 뒤진 4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는 "한 타석 한 타석이 중요하다. 수비도 마찬가지"라며 남은 시즌 팀의 성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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