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중위권 싸움에서 한 발 앞 서 나가고 있다. 살얼음판 같은 순위경쟁에서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 3연승을 상승세다. SK는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가 7위긴 하지만 2.5경기차로 SK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기에 이날 승리와 연승은 의미가 있었다. 롯데 선발인 좌완 브룩스 레일 리가 초반 난조를 보인 틈을 SK타자들이 놓치지 않았고, 헥터 고메즈와 김동엽이 각각 솔로홈런을 가동하며 일찌감치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9회초 롯데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긴 부분은 짚고 넘어야 할 부분이다. 이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은 선두타자 최준석에 솔로홈런을 내준 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대타 오승택에 투런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1점차로 쫓긴 무사에서 후속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올 시즌 SK의 마무리는 박희수다. 이날 막판 추격 허용은 마무리 박희수의 빈자리가 SK의 고민으로 떠오른 장면이었다. 박희수는 지난 11일 왼쪽 무릎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임시마무리로는 셋업맨 채병용이 등판하고 있다. 채병용은 지난 12일 문학 kt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지만 롯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또 다른 마무리 후보인 서진용은 12일 kt전에서 ⅔이닝 2실점했다.
박희수가 돌아올 때까지 SK는 뒷문 단속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도 “채병용이 꼭 임시 마무리는 아니고, 앞에서 던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희수의 1군 복귀에 대해서도 “열흘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단 채병용이나 서진용 등 구위가 좋은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마무리 역할을 맡을 전망. 치열한 순위다툼 속에서 마무리 투수가 이탈한 SK의 버티기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최근 3연승을 상승세다. SK는 13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가 7위긴 하지만 2.5경기차로 SK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였기에 이날 승리와 연승은 의미가 있었다. 롯데 선발인 좌완 브룩스 레일 리가 초반 난조를 보인 틈을 SK타자들이 놓치지 않았고, 헥터 고메즈와 김동엽이 각각 솔로홈런을 가동하며 일찌감치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9회초 롯데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긴 부분은 짚고 넘어야 할 부분이다. 이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채병용은 선두타자 최준석에 솔로홈런을 내준 뒤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대타 오승택에 투런홈런을 맞았다. 다행히 1점차로 쫓긴 무사에서 후속타자들을 무실점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올 시즌 SK의 마무리는 박희수다. 이날 막판 추격 허용은 마무리 박희수의 빈자리가 SK의 고민으로 떠오른 장면이었다. 박희수는 지난 11일 왼쪽 무릎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임시마무리로는 셋업맨 채병용이 등판하고 있다. 채병용은 지난 12일 문학 kt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거뒀지만 롯데전에서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또 다른 마무리 후보인 서진용은 12일 kt전에서 ⅔이닝 2실점했다.
박희수가 돌아올 때까지 SK는 뒷문 단속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도 “채병용이 꼭 임시 마무리는 아니고, 앞에서 던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박희수의 1군 복귀에 대해서도 “열흘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일단 채병용이나 서진용 등 구위가 좋은 투수들이 상황에 따라 마무리 역할을 맡을 전망. 치열한 순위다툼 속에서 마무리 투수가 이탈한 SK의 버티기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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