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펜싱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신아람이 모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신아람은 12일(한국시간) 최인정·강영미·최은숙과 함께 출전한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미국에 18-22로 패해 6위에 그쳤다.
앞서 펜싱 여자 에페 대표 팀은 8강전에서 에스토니아에 26-27로 석패해 미국과 5·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 후 신아람은 인터뷰에서 “4년 전 관심을 많이 받아 이번에 응원을 많이 받았다”며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너무 죄송스럽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아름은 4년 전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최악의 오심으로 기록된 ‘1초 오심’ 피해자로 경기 뒤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신아람은 또 8강 에스토니아 전을 회상하며 “그동안 단체전에서 에스토니아와 많이 붙어봤지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며 “다 변명이지만 에스토니아한테 유독 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중에 코치님이 판단도 빨리하셨고 우리도 어려운 상대라는 걸 알기 때문에 분석도 많이 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끝으로 신아람은 취재진들의 도쿄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에 “현재 몸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