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랐다. 한국은 오는 11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해도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4-2-3-1 전술로 나섰다. 황희찬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 문창진, 권창훈이 2선 공격을 맡았다. 장현수, 박용우가 허리진을 구축했고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첫 골을 성공시킨 것은 황희찬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의 크로스가 패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흘렀고 황희찬이 이를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전반 32분 세르지 나브리가 한국 진영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 신태용 감독은 최규백을 빼고 이찬동을 투입했다. 동시에 중앙 미드필더로 뛰던 장현수를 포백 라인으로 이동시켰다.
후반 10분 다비 젤케에게 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 12분 와일드카드 손흥민이 개인 돌파로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1분 이슬찬이 찬스 상황을 만들자 석현준이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45분 나브리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3-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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