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조범현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가 웨이버 공시한 라이언 피어밴드에 대한 영입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넥센은 22일 오후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앤디 밴 헤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피어밴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9개 구단은 웨이버 공시된 피어밴드의 계약 양도에 대한 교섭을 할 수 있다. 일주일 내 양도 신청 구단이 없다면 계약이 해지된다.
한화, 삼성은 외국인선수 교체 한도(2회)를 모두 사용했다. 다른 7개 구단은 피어밴드를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인선수 교체 의지가 있는 건 kt다.
kt는 이미 피노를 대체할 외국인투수를 물색해 왔다. 왼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장기 결장했던 피노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7.15에 그쳤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는 3⅔이닝 6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부상 복귀 이후 선발 5경기 중 4경기에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햇다.
그런 kt에게 피어밴드는 매력적이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13승을 기록하며 밴 헤켄과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올해는 넥센의 1선발을 맡아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5,6이닝은 소화할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은 22일 수원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서 “피어밴드 영입을 검토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kt는 밖으로 눈을 돌렸지만, 마땅한 투수가 없다. 자금은 둘째 치고 피노 등 기존 투수들보다 한 단계 위의 투수여야 하나 그런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실질적으로 활용 가치도 떨어진다. 계약 후 한국 도착, 현지 적응 등을 고려해 8월 이후에나 가능한데 선발 등판 경기가 매우 제한적이다. 조 감독은 “현실적으로 선발 등판 가능 경기가 7,8번 정도 아니겠나”라고 했다. 게다가 새 투수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그런 면에서 피어밴드는 어느 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미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또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은 한다. 피어밴드는 올해 최소 5이닝은 책임졌다. 조기 강판은 없었다. 번번이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골머리를 앓았던 kt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가 현지 적응이나 즉시 활용 가능이라는 점에서 해외의 외국인투수보다 이점을 갖고 있다”라며 “구단과 논의 후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은 22일 오후 피어밴드를 웨이버 공시하면서 앤디 밴 헤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피어밴드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다른 9개 구단은 웨이버 공시된 피어밴드의 계약 양도에 대한 교섭을 할 수 있다. 일주일 내 양도 신청 구단이 없다면 계약이 해지된다.
한화, 삼성은 외국인선수 교체 한도(2회)를 모두 사용했다. 다른 7개 구단은 피어밴드를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국인선수 교체 의지가 있는 건 kt다.
kt는 이미 피노를 대체할 외국인투수를 물색해 왔다. 왼 햄스트링 부분 파열로 장기 결장했던 피노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7.15에 그쳤다.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는 3⅔이닝 6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부상 복귀 이후 선발 5경기 중 4경기에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햇다.
그런 kt에게 피어밴드는 매력적이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피어밴드는 13승을 기록하며 밴 헤켄과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올해는 넥센의 1선발을 맡아 5승 7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5,6이닝은 소화할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은 22일 수원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서 “피어밴드 영입을 검토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kt는 밖으로 눈을 돌렸지만, 마땅한 투수가 없다. 자금은 둘째 치고 피노 등 기존 투수들보다 한 단계 위의 투수여야 하나 그런 투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한, 실질적으로 활용 가치도 떨어진다. 계약 후 한국 도착, 현지 적응 등을 고려해 8월 이후에나 가능한데 선발 등판 경기가 매우 제한적이다. 조 감독은 “현실적으로 선발 등판 가능 경기가 7,8번 정도 아니겠나”라고 했다. 게다가 새 투수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지 여부도 불확실하다.
그런 면에서 피어밴드는 어느 정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 이미 KBO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또한, 선발투수로서 제 몫은 한다. 피어밴드는 올해 최소 5이닝은 책임졌다. 조기 강판은 없었다. 번번이 선발투수가 무너지며 골머리를 앓았던 kt다.
조 감독은 “피어밴드가 현지 적응이나 즉시 활용 가능이라는 점에서 해외의 외국인투수보다 이점을 갖고 있다”라며 “구단과 논의 후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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