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해 열심히 뛸게"
두 절친이 송주훈에게 보내는 메시지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지난 17일 송주훈(미토홀리호크)의 부상 낙마 소식을 접한 올림픽팀 동료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송)주훈이와 함께 뛴 경기들이 스쳐 지나가더라고요."(심상민)
건국대 동기인 박용우(FC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대표팀 룸메이트였어요. 그 친구만큼은 아니겠지만, 너무 슬펐죠.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늦게 오더라고요."
심상민은 아직 답장을 못 받았다고 했다. 그 정도로 낙담했기 때문이리라.
송주훈은 16일 소속팀 경기 중 왼발 골절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했고, 김민태(베갈타센다이)가 대체발탁했다.
심상민은 18일 브라질 출국 전 "일이 있기 며칠 전 서로 톡을 하면서 ’다치지만 말자’라고 이야기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20세 월드컵 대회 이전부터 발을 맞췄다. 올림픽에서 경기를 뛸 때 주훈이 생각 많이 날 것 같다"라며 울먹거렸다.
박용우는 "주훈이에게 ’너를 대신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훈이와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올림픽에서 열심히 잘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밝혔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 절친이 송주훈에게 보내는 메시지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윤진만 기자] 지난 17일 송주훈(미토홀리호크)의 부상 낙마 소식을 접한 올림픽팀 동료들은 충격에 빠졌다.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송)주훈이와 함께 뛴 경기들이 스쳐 지나가더라고요."(심상민)
건국대 동기인 박용우(FC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대표팀 룸메이트였어요. 그 친구만큼은 아니겠지만, 너무 슬펐죠. 소식을 접하고 연락을 했는데 답장이 늦게 오더라고요."
심상민은 아직 답장을 못 받았다고 했다. 그 정도로 낙담했기 때문이리라.
송주훈. 사진=김영구 기자
송주훈은 16일 소속팀 경기 중 왼발 골절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좌절했고, 김민태(베갈타센다이)가 대체발탁했다.
심상민은 18일 브라질 출국 전 "일이 있기 며칠 전 서로 톡을 하면서 ’다치지만 말자’라고 이야기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는 "20세 월드컵 대회 이전부터 발을 맞췄다. 올림픽에서 경기를 뛸 때 주훈이 생각 많이 날 것 같다"라며 울먹거렸다.
박용우는 "주훈이에게 ’너를 대신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훈이와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올림픽에서 열심히 잘하고 싶다"라고 의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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