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6시즌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돔구장에서 열린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16일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보됐지만 지난해말 완공한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등장에 별들의 전쟁도 쾌적한 환경에서 치르게 됐다.
올해 35번째를 맞는 올스타전은 숱한 별들을 배출해왔다. 하지만 별들의 전쟁의 백미는 올스트전 MVP, 미스터 올스타다. 앞서 34차례 치러진 올스타전에서도 MVP가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두산 삼성 SK 롯데 kt) 올스타 24명, 나눔(NC 넥센 한화 KIA LG) 올스타 24명 등 총 48명의 별이 초대됐다. 이들은 MVP를 둔 건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미스터올스타 하면 '롯데', 역대 15차례 배출
역대 올스타전 MVP를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팀이 롯데다. 34번의 올스타전에서 15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김용희(SK 감독)를 시작(1982, 1984년)으로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박정태(1998, 1999년), 정수근(2004, 2007년), 이대호(2005, 2008년),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펄펄 날았다.
최초의 2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김용희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올스타전 3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리며 첫 미스터올스타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역시절 ‘근성’으로 유명한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은 유일무이한 2년 연속 미스터올스타에 뽑혔다. 이 밖에 정수근과 이대호(시애틀)이 2차례 미스터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이다. 홍성흔은 2006년 두산 소속으로 올스타 MVP에 뽑힌 뒤 2010년 롯데 소속으로 미스터올스타를 차지했다.
2010대에도 롯데표 미스터올스터는 강세다. 2010년 이후 최근 6년간 4명이 올스타 MVP를 차지했다.
▲ 토종선수 또는 타자가 유리하다
역대 올스타전의 MVP는 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34번의 올스타전 중 투수가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적은 1985년 김시진(삼성), 1994년 정명원(태평양) 등 단 두 차례였다. 올스타로 뽑힌 투수가 모두 등판하려면 기회는 1이닝 이하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투수가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더구나 타고투저 현상이 고착화된 최근 현실에서 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해 보인다.
1998년부터 프로야구에 등장한 외국인선수가 미스터올스타로 선정된 경우도 한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8번의 올스타전에서 나온 외국인 미스터올스타는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가 유일하다. 당시 우즈는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는 윌린 로사리오(한화), 에릭 테임즈(NC), 루이스 히메네스(LG)가 두 번째 외국인 미스터 올스타에 도전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35번째를 맞는 올스타전은 숱한 별들을 배출해왔다. 하지만 별들의 전쟁의 백미는 올스트전 MVP, 미스터 올스타다. 앞서 34차례 치러진 올스타전에서도 MVP가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두산 삼성 SK 롯데 kt) 올스타 24명, 나눔(NC 넥센 한화 KIA LG) 올스타 24명 등 총 48명의 별이 초대됐다. 이들은 MVP를 둔 건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미스터올스타 하면 '롯데', 역대 15차례 배출
역대 올스타전 MVP를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팀이 롯데다. 34번의 올스타전에서 15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배출했다. 김용희(SK 감독)를 시작(1982, 1984년)으로 허규옥(1989년), 김민호(1990년), 김응국(1991년), 박정태(1998, 1999년), 정수근(2004, 2007년), 이대호(2005, 2008년), 홍성흔(2010년), 황재균(2012년), 전준우(2013년), 강민호(2015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올스타전에서 펄펄 날았다.
최초의 2차례 미스터 올스타를 차지한 김용희 감독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올스타전 3차전에서 만루홈런을 날리며 첫 미스터올스타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올스타전에서 만루홈런은 나오지 않고 있다. 현역시절 ‘근성’으로 유명한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은 유일무이한 2년 연속 미스터올스타에 뽑혔다. 이 밖에 정수근과 이대호(시애틀)이 2차례 미스터올스타에 뽑힌 선수들이다. 홍성흔은 2006년 두산 소속으로 올스타 MVP에 뽑힌 뒤 2010년 롯데 소속으로 미스터올스타를 차지했다.
2010대에도 롯데표 미스터올스터는 강세다. 2010년 이후 최근 6년간 4명이 올스타 MVP를 차지했다.
▲ 토종선수 또는 타자가 유리하다
역대 올스타전의 MVP는 타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34번의 올스타전 중 투수가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적은 1985년 김시진(삼성), 1994년 정명원(태평양) 등 단 두 차례였다. 올스타로 뽑힌 투수가 모두 등판하려면 기회는 1이닝 이하로 제한될 수밖에 없다. 투수가 인상적인 활약을 남기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더구나 타고투저 현상이 고착화된 최근 현실에서 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해 보인다.
1998년부터 프로야구에 등장한 외국인선수가 미스터올스타로 선정된 경우도 한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1998년 이후 지난해까지 18번의 올스타전에서 나온 외국인 미스터올스타는 2001년 타이론 우즈(두산)가 유일하다. 당시 우즈는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올해는 윌린 로사리오(한화), 에릭 테임즈(NC), 루이스 히메네스(LG)가 두 번째 외국인 미스터 올스타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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