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87...88...87...85...89.’ LA타임즈는 8일(한국시간) 류현진(29·LA 다저스)의 복귀 소식을 전하면서 류현진이 5회초 마지막으로 던졌던 속구 5개의 스피드(마일)를 나열했다.
속구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LA타임즈는 640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의 경기 내용에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그의 부활에 대한 의심을 더욱 깊게 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삼진 2볼넷 6실점하면서 약 2년여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다소 떨어졌다.
LA타임즈는 “이날 한 번의 투구가 류현진의 패턴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했던 것이 생각났다”며 “그의 속구 속도는 2013년과 2014년 때보다 평균 아래를 맴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필요한 (공)스피드도 내지 못했고 유지도 못했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공의 스피드가 붙지 않자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타선에 쉽게 공략을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는 등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스타전 휴식기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휴식기가 끝나는) 16일 시즌이 재개됐을 때, 류현진은 팀 계획 어디에 적합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다저스는 시즌이 흐를수록 류현진의 팔이 좋아지길 희망해야 한다”며 “팀은 그의 복귀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구가 예전만큼 나오지 않았다는 의미다. LA타임즈는 640일 만에 복귀한 류현진의 경기 내용에 차가운 시선을 던졌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이날 등판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그의 부활에 대한 의심을 더욱 깊게 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삼진 2볼넷 6실점하면서 약 2년여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최고 구속은 92마일(약 148km)로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 다소 떨어졌다.
LA타임즈는 “이날 한 번의 투구가 류현진의 패턴을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그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했던 것이 생각났다”며 “그의 속구 속도는 2013년과 2014년 때보다 평균 아래를 맴돌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필요한 (공)스피드도 내지 못했고 유지도 못했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기본적으로 공의 스피드가 붙지 않자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타선에 쉽게 공략을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는 등 3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실점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올스타전 휴식기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휴식기가 끝나는) 16일 시즌이 재개됐을 때, 류현진은 팀 계획 어디에 적합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다저스는 시즌이 흐를수록 류현진의 팔이 좋아지길 희망해야 한다”며 “팀은 그의 복귀에는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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