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최원태(넥센)의 첫 승 도전은 말 그대로 도전이다. 승리투수가 된다는 건 꽤 어려운 미션이다. 몇 년에 걸쳐서야 그 기쁨을 누리는 이도 있다. 아예 1승도 못하고 은퇴한 이도 있다.
최원태는 5선발 경쟁 후보였다. 그리고 현재 넥센의 5선발을 맡고 있다. 기회가 그에게 주어진 셈. 그러나 혹독한 1군 무대. 지난 14일 고척 롯데전에 첫 선발 등판했지만, 4회 이후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며 5실점.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일 후 청주 한화전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3회 교체됐다(2⅔이닝). 더 빨라진 교체 타이밍. 이 때문일까. 최원태는 25일 잠실 LG전 등판을 준비하면서 일단 3이닝을 목표로 세웠다. 의아할 수 있으나 지난 경기보다 나은 피칭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물론, 최원태가 바라는 꿈은 훨씬 더 크다. 그러나 한 계단씩이다. 선발투수로서 경험을 쌓으면서 그 자질을 보여주는 것. 미래를 향해 공을 던지는 셈이다.
최원태는 LG전에서 초반부터 고전했다. 2회 2사 1,3루서 박재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뒤이어 문선재의 타구가 라인 바깥으로 살짝 벗어난 건 최원태에게 행운이었다.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고비는 반복됐다. 3회 2사 만루서 손주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며, 5회에도 2사 이후 히메네스(2루타)와 채은성(안타)에게 연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3번의 실점 과정 모두 2사 이후 실점이었다. 위기관리 능력, 최원태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지만, 아주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지난번보다 한결 나아진 피칭이었다.
또한, 개인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이다. 최원태는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2군(퓨처스리그)에서도 3번(8경기)에 그쳤다. 선발투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을 해낸 셈이다.
선발승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최원태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넥센 타선은 2회 윤석민의 홈런(1점) 외 침묵했다. 4회-7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잇달아 무산. 병살타만 2번(1회, 4회)이었다. 삼중살도 1번(7회).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원태는 5선발 경쟁 후보였다. 그리고 현재 넥센의 5선발을 맡고 있다. 기회가 그에게 주어진 셈. 그러나 혹독한 1군 무대. 지난 14일 고척 롯데전에 첫 선발 등판했지만, 4회 이후 급격히 제구가 흔들리며 5실점.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며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5일 후 청주 한화전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3회 교체됐다(2⅔이닝). 더 빨라진 교체 타이밍. 이 때문일까. 최원태는 25일 잠실 LG전 등판을 준비하면서 일단 3이닝을 목표로 세웠다. 의아할 수 있으나 지난 경기보다 나은 피칭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물론, 최원태가 바라는 꿈은 훨씬 더 크다. 그러나 한 계단씩이다. 선발투수로서 경험을 쌓으면서 그 자질을 보여주는 것. 미래를 향해 공을 던지는 셈이다.
최원태는 LG전에서 초반부터 고전했다. 2회 2사 1,3루서 박재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뒤이어 문선재의 타구가 라인 바깥으로 살짝 벗어난 건 최원태에게 행운이었다.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으나 고비는 반복됐다. 3회 2사 만루서 손주인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며, 5회에도 2사 이후 히메네스(2루타)와 채은성(안타)에게 연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했다.
3번의 실점 과정 모두 2사 이후 실점이었다. 위기관리 능력, 최원태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 6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두드러진 성적은 아니지만, 아주 나쁜 내용은 아니었다. 지난번보다 한결 나아진 피칭이었다.
또한, 개인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이다. 최원태는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 2군(퓨처스리그)에서도 3번(8경기)에 그쳤다. 선발투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을 해낸 셈이다.
선발승 요건은 충족하지 못했다. 최원태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넥센 타선은 2회 윤석민의 홈런(1점) 외 침묵했다. 4회-7회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잇달아 무산. 병살타만 2번(1회, 4회)이었다. 삼중살도 1번(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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