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29)에게 지난 시애틀 원정은 이미 '지난 일'이었다.
홀랜드는 15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하루 뒤 시리즈 세 번째 경기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에게 지난 시애틀 원정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5이닝 만에 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다섯 번째 패배.
이대호는 당시 그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타자였다. 2회 솔로 홈런, 4회 3점 홈런을 연거푸 얻어맞으며 이대호 한 명에게만 4점을 헌납했다.
아픈 기억을 들춰 미안했지만, 홀랜드에게 이대호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그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그도 한 명의 타자일뿐이다"라고 답했다. "그날은 싸움에서 그가 이겼다. 내가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자신이 싸움에서 졌다고 말했다. "누구를 상대하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그렇게 맞게 되어 있다"며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그에 앞선 6일 알링턴에서 같은 팀을 상대한 자리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당시 이대호는 홀랜드에게 무안타로 묶였다. "이전 대결에서는 그를 상대로 성공적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어느 타자든 던지는 것은 똑같다. 내 일은 타자들을 아웃시키는 것"이라며 어느 타자를 상대하든 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선발 1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24(94 1/3이닝 34자책)를 기록중인 그는 "그때 일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이라며 다가 올 등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곳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기 때문에 느낌이 편안하다. 나가서 계획대로 내 공을 던지겠다"며 시즌 13번째 등판에 임하는 각오도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홀랜드는 15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하루 뒤 시리즈 세 번째 경기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그에게 지난 시애틀 원정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 5이닝 만에 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다섯 번째 패배.
이대호는 당시 그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타자였다. 2회 솔로 홈런, 4회 3점 홈런을 연거푸 얻어맞으며 이대호 한 명에게만 4점을 헌납했다.
아픈 기억을 들춰 미안했지만, 홀랜드에게 이대호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그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그도 한 명의 타자일뿐이다"라고 답했다. "그날은 싸움에서 그가 이겼다. 내가 계획대로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자신이 싸움에서 졌다고 말했다. "누구를 상대하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 그렇게 맞게 되어 있다"며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홀랜드는 그에 앞선 6일 알링턴에서 같은 팀을 상대한 자리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당시 이대호는 홀랜드에게 무안타로 묶였다. "이전 대결에서는 그를 상대로 성공적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린 그는 "어느 타자든 던지는 것은 똑같다. 내 일은 타자들을 아웃시키는 것"이라며 어느 타자를 상대하든 변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를 상대로 통산 19경기(선발 1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3.24(94 1/3이닝 34자책)를 기록중인 그는 "그때 일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미 끝난 일"이라며 다가 올 등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곳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기 때문에 느낌이 편안하다. 나가서 계획대로 내 공을 던지겠다"며 시즌 13번째 등판에 임하는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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