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 바람대로 대표팀 선수들은 스페인전 대패를 체코전 승리로 치유했다.
한국은 5일 밤 10시(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윤빛가람 석현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나흘 전 스페인에 1-6 대패한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뽐내며 유럽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한국이 체코에 승리한 건 처음. 앞서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했고, 2001년 히딩크 시절에는 0-5 대패하기도 했다.
체코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4년 9월 부임한 이래 승리를 거둔 첫 유럽팀이기도 하다.
유럽 원정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7일 오후 입국해 9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스페인전 대비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정성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진에는 곽태휘 이용 미드필드진에는 정우영 주세종 윤빛가람이 새로 투입했다. 최전방에는 석현준이 위치했다.
초반 미드필드 진영을 거치지 않고 다소 투박하게 공격 작업을 진행하던 대표팀은 22분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0-0 팽팽하던 26분 ‘깜짝’ 선제골을 낚았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우측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석현준이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 우측 상단에 꽂았다. 스페인전에서 다비드 실바가 터뜨린 골을 연상케 했다.
대표팀은 전반 종료 전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뽑았다. 이번엔 윤빛가람이 골을 도왔다. 윤빛가람이 상대 진영에서 토마스 로시츠키의 공을 빼앗은 뒤, 우측으로 공간 패스를 찔렀다. 타이밍좋게 공을 차지한 석현준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과감히 접근한 후 골문 상단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전반을 2골 앞선 채 끝내 다소 방심한 탓일까. 후반 시작 직후 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마렉 수치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수비수 곽태휘의 다리에 맞고 굴절하여 골라인을 넘었다.
대표팀은 7분 박스 안 우측의 셀라시를 놓치며 추가 실점할 뻔했다. 다행히도 셀라시의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15분 셀라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며 숫적 우위를 안았지만, 20분 네시드의 슛에 간담을 쓸어내려야 했다.
위기를 넘긴 ‘슈틸리케호’는 중원에 한국영 이재성을 투입하며 잃어버린 활기를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스칼락의 ‘가슴 슛’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머리 위로 날아간 공을 정성룡이 가까스로 쳐냈다.
대표팀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교체투입된 선수들과 손흥민을 활용하여 간간히 추가골 작업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상대의 공도 골라인 전에 멈춰세우며 2-1 승리를 지켰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은 5일 밤 10시(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윤빛가람 석현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나흘 전 스페인에 1-6 대패한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뽐내며 유럽에서 달콤한 승리를 맛봤다.
한국이 체코에 승리한 건 처음. 앞서 열린 4경기에서 3무 1패했고, 2001년 히딩크 시절에는 0-5 대패하기도 했다.
체코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4년 9월 부임한 이래 승리를 거둔 첫 유럽팀이기도 하다.
유럽 원정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7일 오후 입국해 9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준비에 돌입한다.
대표팀은 스페인전 대비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정성룡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수비진에는 곽태휘 이용 미드필드진에는 정우영 주세종 윤빛가람이 새로 투입했다. 최전방에는 석현준이 위치했다.
초반 미드필드 진영을 거치지 않고 다소 투박하게 공격 작업을 진행하던 대표팀은 22분 지동원의 중거리 슈팅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윤빛가람 선제골 뒤풀이. 사진(체코 프라하)=AFPBBNews=News1
0-0 팽팽하던 26분 ‘깜짝’ 선제골을 낚았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우측으로 치우친 지점에서 석현준이 얻어낸 프리킥을 윤빛가람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공을 골문 우측 상단에 꽂았다. 스페인전에서 다비드 실바가 터뜨린 골을 연상케 했다.
대표팀은 전반 종료 전 내친김에 추가골까지 뽑았다. 이번엔 윤빛가람이 골을 도왔다. 윤빛가람이 상대 진영에서 토마스 로시츠키의 공을 빼앗은 뒤, 우측으로 공간 패스를 찔렀다. 타이밍좋게 공을 차지한 석현준은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과감히 접근한 후 골문 상단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한국 체코 경합 1. 사진(체코 프라하)=AFPBBNews=News1
전반을 2골 앞선 채 끝내 다소 방심한 탓일까. 후반 시작 직후 골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마렉 수치가 먼 거리에서 때린 중거리 슛이 수비수 곽태휘의 다리에 맞고 굴절하여 골라인을 넘었다.
대표팀은 7분 박스 안 우측의 셀라시를 놓치며 추가 실점할 뻔했다. 다행히도 셀라시의 슛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15분 셀라시가 경고누적으로 퇴장하며 숫적 우위를 안았지만, 20분 네시드의 슛에 간담을 쓸어내려야 했다.
위기를 넘긴 ‘슈틸리케호’는 중원에 한국영 이재성을 투입하며 잃어버린 활기를 되찾으려 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스칼락의 ‘가슴 슛’에 실점 위기를 맞았다. 머리 위로 날아간 공을 정성룡이 가까스로 쳐냈다.
한국 체코 경합 2. 사진(체코 프라하)=AFPBBNews=News1
대표팀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었지만, 교체투입된 선수들과 손흥민을 활용하여 간간히 추가골 작업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상대의 공도 골라인 전에 멈춰세우며 2-1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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