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소문난 마산잔치에 볼거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선두 두산과 2위 NC와의 ‘마산빅뱅’이 펼쳐지기 때문. 특히 투타에 있어서 모두 고른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두 팀의 명품대결이 예상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과 NC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산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개막 후 두 달간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이다. 시즌 34승 1무 13패로 유일하게 승률 7할을 넘어섰다. 최근 치고 올라온 2위 NC(26승 1무 18패)와의 격차도 6.5경기 차. 이미 두 팀은 지난달 초 잠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결과는 2승 1패로 두산의 위닝시리즈.
이후 두 달여에 가까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두산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NC도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답게 분위기가 많이 올라간 상태다. 지표상 양 팀의 전력 차도 크지 않다. 투타에 있어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한 상황.
두산은 팀 타격 1위(0.311) 팀 홈런 1위(60홈런) 팀 득점 1위(320득점) 팀 OPS 1위(0.879)로 타격만큼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풍부한 야수진의 깊이와 함께 장타를 생산 중인 오재일-닉 에반스-김재환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지난 29일 무릎 타박상을 입은 박건우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지만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NC 방망이도 두산에 못지않게 달아오른 상태다. NC 타격 지표 역시 최상위권. 팀 타율 2위(0.296) 팀 홈런 3위(51홈런) 팀 득점 2위(272득점) 팀 OPS 2위(0.831)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광주 원정에서는 12이닝 연속 득점으로 KBO 역대 최다 연속이닝 득점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특히 지난 주 나성범(10안타 3홈런 8타점 7볼넷 10득점)과 에릭 테임즈(7안타 2홈런 3타점 5볼넷 7득점)의 폭발력이 눈부셨다.
공교롭게도 마운드에서는 NC가 팀 평균자책점 1위(4.15)로 2위(4.25) 두산을 앞서고 있다. 두산은 장원준-허준혁-유희관 순서의 ‘토종 좌완 트리오’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NC는 지난주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이재학-정수민-이민호의 순서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 중인 에릭 해커의 복귀 여부가 변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양 팀은 또 다시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쳤다. 명품대결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두산의 독주 체제가 더 확고히 굳혀질 수도 있고 NC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될 수도 있다. 소문난 마산잔치에 볼거리가 풍성한 3연전이 기대된다.
[forevertoss@maekyung.com]
두산과 NC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마산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개막 후 두 달간 압도적인 독주 체제를 구축 중이다. 시즌 34승 1무 13패로 유일하게 승률 7할을 넘어섰다. 최근 치고 올라온 2위 NC(26승 1무 18패)와의 격차도 6.5경기 차. 이미 두 팀은 지난달 초 잠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결과는 2승 1패로 두산의 위닝시리즈.
이후 두 달여에 가까운 많은 시간이 흘렀다. 두산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NC도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답게 분위기가 많이 올라간 상태다. 지표상 양 팀의 전력 차도 크지 않다. 투타에 있어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한 상황.
두산은 팀 타격 1위(0.311) 팀 홈런 1위(60홈런) 팀 득점 1위(320득점) 팀 OPS 1위(0.879)로 타격만큼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풍부한 야수진의 깊이와 함께 장타를 생산 중인 오재일-닉 에반스-김재환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지난 29일 무릎 타박상을 입은 박건우의 복귀 여부가 관건이지만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폭발적인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NC 방망이도 두산에 못지않게 달아오른 상태다. NC 타격 지표 역시 최상위권. 팀 타율 2위(0.296) 팀 홈런 3위(51홈런) 팀 득점 2위(272득점) 팀 OPS 2위(0.831)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광주 원정에서는 12이닝 연속 득점으로 KBO 역대 최다 연속이닝 득점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특히 지난 주 나성범(10안타 3홈런 8타점 7볼넷 10득점)과 에릭 테임즈(7안타 2홈런 3타점 5볼넷 7득점)의 폭발력이 눈부셨다.
공교롭게도 마운드에서는 NC가 팀 평균자책점 1위(4.15)로 2위(4.25) 두산을 앞서고 있다. 두산은 장원준-허준혁-유희관 순서의 ‘토종 좌완 트리오’를 선발 마운드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NC는 지난주 선발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이재학-정수민-이민호의 순서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 중인 에릭 해커의 복귀 여부가 변수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였던 양 팀은 또 다시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쳤다. 명품대결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결과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두산의 독주 체제가 더 확고히 굳혀질 수도 있고 NC의 매서운 추격이 시작될 수도 있다. 소문난 마산잔치에 볼거리가 풍성한 3연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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