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타이틀전 경험자 日 후지노, 로드FC 2연승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동) 강대호 기자] 종합격투기(MMA) 세계 3위 대회로 평가되는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에서 타이틀전을 경험한 여성 강자 후지노 에미(藤野恵実·36·일본·Wajutsu Keishukai GODS)가 한국 단체 ‘로드 FC’ 2번째 경기도 이겼다.
장충체육관에서는 14일 ‘로드 FC 31’이 열리고 있다. 후지노는 방송 제2경기(여성 스트로급·-52kg)에서 37초 만에 조르기로 홍윤하(27·본주짓수 송탄)의 항복을 받았다. 로드 FC 2전 2승 및 MMA 통산 27전 18승 9패. ‘로드 FC 23’에서 2013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스포츠 삼보 –52kg 은메달리스트 박정은(20·Team Strong Wolf)에게 판정 2-1로 이겼다.

초대 WSOF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제시카 아길라르(34·미국)의 2014년 6월21일 1차 방어전 상대가 후지노였다. 도전자로 나선 후지노는 만장일치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 여성단체 ‘DEEP 주얼스’의 제3대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이노우에 미즈키(22·일본)과도 2015년 8월29일 타이틀전을 치렀으나 역시 만장일치 판정으로 1차 방어를 저지하지 못했다.
비록 챔프에 등극하진 못했으나 이처럼 경험이 풍부한 후지노에게 MMA 데뷔전의 홍윤하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장기라는 그래플링에서조차 상대가 안 됐다.
■XIAOMI ROAD FC 031 @ 장충체육관 / 5월14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녹화방송
□로드 FC 31
제1~2경기 5분×2R, 나머지 5분×3R
▲메인이벤트 페더급(-66kg)
이윤준(28·압구정짐)
vs
조지 루프(35·미국·Apex MMA)
▲제5경기 무제한급
권아솔(30·압구정짐)
vs
구와바라 기요시(일본·Team Samurai)
▲제4경기 미들급(-84kg)
윤동식(43·KC Chemical)
vs
최영(38·Lands End ZERO-ONE MAX)
▲제3경기 계약 체중 -69kg
정두제(35·Ronin Crew)
vs
브루노 미란다(26·브라질·Tiger Muay 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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