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정의윤(30)이 무서운 기세로 타점을 쓸어담고 있다. 5일까지 29경기에서 36타점이다. 산술적으로 경기당 1.24타점. 144경기로 환산하면 179타점이라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박병호(미네소타)가 세운 한 시즌 최다타점인 146타점을 훌쩍 능가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정의윤의 타점적립은 무서울 정도다. 4일 문학 한화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1홈런 포함)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회말 무사 만루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시원한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5일도 역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역시 3회말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에 걸쳐 9타점을 쓸어 담았다. 정의윤의 활약으로 SK는 다시 연승 모드다.
특히 올 시즌 정의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타점의 질에 있다. 4번타자로서 홈런도 적지 않게 기록 중이다. 7개로 팀내 1위에 올라있다. 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4번타자라면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정의윤은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SK 팀 출루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정의윤이 클러치 능력에 눈을 떴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 시즌 SK는 팀 타율 0.273(리그 7위), 출루율은 0.345(리그 7위)다. 이도 5일 경기에서 19-6으로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SK는 리드오프 이명기가 2할대 초반 타율로 부진에 빠져있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잘 차리지 못하고 있지만, 누상에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는 것이다.
결승타도 많이 쳤다. 4월 월간 결승타가 5개로 팀 동료 박재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결승타도 결정력을 나타내는 스탯 중 하나다. 올 시즌 파괴력과 함께 해결사로 우뚝 선 정의윤의 활약 속에 SK는 순항 중이다. 아울러 정의윤도 만년 유망주에서 껍질을 깨고 나와 LG입단 동기인 박병호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칠 기세다.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가 좋다. 5일 경기가 끝난 뒤 정의윤은 “최근 컨디션이 좋고,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다 보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들어 정의윤의 타점적립은 무서울 정도다. 4일 문학 한화전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2안타(1홈런 포함) 5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회말 무사 만루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시원한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5일도 역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도 역시 3회말에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틀에 걸쳐 9타점을 쓸어 담았다. 정의윤의 활약으로 SK는 다시 연승 모드다.
특히 올 시즌 정의윤의 활약이 더 돋보이는 이유는 타점의 질에 있다. 4번타자로서 홈런도 적지 않게 기록 중이다. 7개로 팀내 1위에 올라있다. 홈런은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4번타자라면 홈런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정의윤은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SK 팀 출루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정의윤이 클러치 능력에 눈을 떴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올 시즌 SK는 팀 타율 0.273(리그 7위), 출루율은 0.345(리그 7위)다. 이도 5일 경기에서 19-6으로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수치가 올라간 것이다. SK는 리드오프 이명기가 2할대 초반 타율로 부진에 빠져있다. 테이블세터가 밥상을 잘 차리지 못하고 있지만, 누상에 주자가 있으면 불러들이는 것이다.
결승타도 많이 쳤다. 4월 월간 결승타가 5개로 팀 동료 박재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결승타도 결정력을 나타내는 스탯 중 하나다. 올 시즌 파괴력과 함께 해결사로 우뚝 선 정의윤의 활약 속에 SK는 순항 중이다. 아울러 정의윤도 만년 유망주에서 껍질을 깨고 나와 LG입단 동기인 박병호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칠 기세다.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가 좋다. 5일 경기가 끝난 뒤 정의윤은 “최근 컨디션이 좋고,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다 보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