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스나이퍼’ 장성호(39)는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결정했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았다. 올 시즌부터 KBS N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합류해 야구인생 2막을 연다.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2막 1장이다. 장성호는 이날 경기 해설을 맡아 데뷔전을 치른다. 선수 시절부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했기에 ‘스나이퍼’ 명성을 해설위원으로서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해설위원’ 장성호는 데뷔전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펜과 종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양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긴장도 안 하네”하며 운을 떼자 장성호는 바로 “어제 잠을 못 잤습니다”라며 긴장한 표정을 역력히 드러냈다.
이날 장성호는 지난 1년간 몸 담았던 팀 kt의 클린업 트리오도 새롭게 구성해줬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이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앤디 마르테-김상현-유한준 순의 클린업 트리오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더그아웃 화이트보드에 적혀있는 라인업을 보던 장성호는 조범현 kt 감독에 ‘유한준-마르테-김상현’의 클린업 트리오를 ‘강추’했다. 이에 조 감독은 웃으며 “원래도 움직여볼 생각이었다”며 라인업을 바로 수정했다. “점수 안 나면 성호가 책임지겠지”라며.
[chqkqk@maekyung.com]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범경기가 2막 1장이다. 장성호는 이날 경기 해설을 맡아 데뷔전을 치른다. 선수 시절부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유명했기에 ‘스나이퍼’ 명성을 해설위원으로서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해설위원’ 장성호는 데뷔전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오전부터 분주하게 펜과 종이를 들고 돌아다니며 데뷔전을 준비했다. 양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찾아다니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
양상문 LG 감독이 “긴장도 안 하네”하며 운을 떼자 장성호는 바로 “어제 잠을 못 잤습니다”라며 긴장한 표정을 역력히 드러냈다.
이날 장성호는 지난 1년간 몸 담았던 팀 kt의 클린업 트리오도 새롭게 구성해줬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이날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앤디 마르테-김상현-유한준 순의 클린업 트리오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더그아웃 화이트보드에 적혀있는 라인업을 보던 장성호는 조범현 kt 감독에 ‘유한준-마르테-김상현’의 클린업 트리오를 ‘강추’했다. 이에 조 감독은 웃으며 “원래도 움직여볼 생각이었다”며 라인업을 바로 수정했다. “점수 안 나면 성호가 책임지겠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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