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회장 방한 “누가 이기든 인류의 승리”

‘에릭 슈미트’ ‘구글 인공지능 컴퓨터’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30)과 구글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바둑대전을 참관하기 위해 에릭 슈미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회장이 8일 한국을 찾았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등장해 “이번 대국의 결과와 상관없이 승자는 인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1960년대에 이번 대국과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지만 30년 동안 인공지능(AI) 영역은 혹한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슈미트 회장은 “그러나 지난 10년간 새로운 알고리즘과 더 빠른 컴퓨팅이 등장했고 더 많은 인력과 비용을 투자하게 되면서 이 분야가 아주 큰 발전을 이뤄냈다”며 인공 지능과 기계학습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큰 수혜라는 점을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 챔피언에 도전하는 내일은 인류사에 매우 중요한 하루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다. 결국 최종 승자는 인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릭 슈미트 회장, 방한했구나” “인공지능 컴퓨터, 결국 홍보효과를 더하면 구글에게 이득일듯” “흥미로운 대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