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김원익 기자] 상투적이지만 이보다 적절한 다른 표현이 없을 듯 하다. 현대캐피탈의 18연승 신기록 현장의 천안유관순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5-16 프로배구 V리그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8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V리그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은 우승 이후에도 주춤하지 않았고,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사상 초유의 기록 달성에는 귀중한 이들이 함께 했다. 바로 팬들이었다.
선수 등장부터 화려했다.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올 시즌 기적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7시즌(종전 2008-09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한 ‘캡틴’ 문성민과 오레올 까메호, 그리고 최태웅 감독을 소개할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경기 내내 관중들은 지치지 않고 18연승을 기원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문성민의 첫 블로킹 득점이 나오자 천안유관순체육관의 온도는 확연히 올라갔다. 이어 오레올과 문성민의 서브에이스가 차례로 나오자 경기장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6으로 간단하게 마쳤다. 송준호가 8점을 퍼부었고, 문성민(5점)과 오레올(3점)이 그 뒤를 받쳤다. 세트 종료 후 현대캐피탈의 선수단 대형걸개가 걸리자 현대캐피탈 팬들은 ‘구단 응원가’와 ‘휴대폰 플래쉬 응원’으로 또 한 번 하나로 뭉쳤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세트마저 25-21, 4점차로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천안유관순체육관 관중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웃음들이 번졌다. 우측 2층 상단에 위치한 우리카드의 원정 응원석은 조용한 침묵이 감돌았다. 2세트 종료 이후엔 밴드 딕펑스의 공연도 열렸다. 딕펑스와 관중들이 함께 부른 ‘VIVA청춘’은 선수들에게 ‘잘한다(VIVA)’며 보내는 응원가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 축포가 터졌고 불꽃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을을 축하하는 대형걸개가 내려왔다. 선수단도 코트에 모여 손을 한데 모으고, 기념 걸개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어 우승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최태웅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정규시즌 우승과 18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one@maekyung.com]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5-16 프로배구 V리그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8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V리그 역대 최다연승 신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은 우승 이후에도 주춤하지 않았고,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사상 초유의 기록 달성에는 귀중한 이들이 함께 했다. 바로 팬들이었다.
선수 등장부터 화려했다. 이날 천안유관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올 시즌 기적같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7시즌(종전 2008-09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한 ‘캡틴’ 문성민과 오레올 까메호, 그리고 최태웅 감독을 소개할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경기 내내 관중들은 지치지 않고 18연승을 기원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문성민의 첫 블로킹 득점이 나오자 천안유관순체육관의 온도는 확연히 올라갔다. 이어 오레올과 문성민의 서브에이스가 차례로 나오자 경기장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6으로 간단하게 마쳤다. 송준호가 8점을 퍼부었고, 문성민(5점)과 오레올(3점)이 그 뒤를 받쳤다. 세트 종료 후 현대캐피탈의 선수단 대형걸개가 걸리자 현대캐피탈 팬들은 ‘구단 응원가’와 ‘휴대폰 플래쉬 응원’으로 또 한 번 하나로 뭉쳤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잡았다. 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을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세트마저 25-21, 4점차로 잡았다. 승리를 예감한 천안유관순체육관 관중들의 얼굴에는 편안한 웃음들이 번졌다. 우측 2층 상단에 위치한 우리카드의 원정 응원석은 조용한 침묵이 감돌았다. 2세트 종료 이후엔 밴드 딕펑스의 공연도 열렸다. 딕펑스와 관중들이 함께 부른 ‘VIVA청춘’은 선수들에게 ‘잘한다(VIVA)’며 보내는 응원가이기도 했다.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3세트 첫 번째 작전타임. 현대캐피탈이 8-6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자 관중들은 ‘천-안-현-대-승-리-한-다’는 열광적인 구호를 보내며 선수들의 힘을 북돋웠다. 현대캐피탈이 오레올의 서브에이스와 문성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관중들의 열광적인 파도타기 응원이 나왔다. 이어 승부처 여오현의 슈퍼 디그와 끈질긴 수비로 현대캐피탈이 17-12로 달아나자 경기장은 ‘여오현’을 연호하는 관중들의 목소리로 터져나갈 듯 했다. 이후 파죽지세였다. 점수차를 차곡차곡 벌린 현대캐피탈은 끝내 3세트까지 잡아내고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경기 종료 후 축포가 터졌고 불꽃과 함께 현대캐피탈의 18연승을을 축하하는 대형걸개가 내려왔다. 선수단도 코트에 모여 손을 한데 모으고, 기념 걸개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어 우승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들은 최태웅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정규시즌 우승과 18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사진(천안)=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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